최영재 "문재인 대통령 경호 당시 유명해져서 일 끊겼다" (미우새) [종합]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1-08-22 21:47:43 수정 2021-08-22 23:41:4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707특수부대 출신 최영재가 대통령 후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경호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최영재가 과거 문재인 대통령의 경호를 맡게 된 사연을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군, 이진봉, 황충원은 최영재가 운영하는 헤어숍을 찾았다. 박군은 "선배들한테 형이 미용사 했다는 걸 듣긴 들었다. 뻥인 줄 알았다. 기사에서도 봤다. '기사가 잘못됐나' 했다"라며 감탄했다.

박군은 "왜 헤어 디자이너 할 생각을 했냐"라며 물었고, 최영재는 "파병 가면 머리 셀프로 자르지 않냐. 팀원들 10명 내가 잘라줬다"라며 회상했다.

박군은 "그때는 배운 게 아니고 그냥 잘라준 거냐"라며 거들었고, 최영재는 "잘라주고 나면 부대원들하고 사이가 안 좋아졌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최영재는 "그때 경험을 하고 나니까 나와서 딸들이 있으니까 여자애들이지 않냐. 사춘기 되면 아빠하고 안 놀지 않냐. 딸들 하고 계속 소통하고 싶었다. 아빠가 미용사면 아빠한테 머리할 수도 있고"라며 딸들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진봉은 "아빠가 지안이 때문에 머리를 배우셨는데 마음에 드냐"라며 질문했고, 최지안 양은 고개를 끄덕였다. 박군은 "형님이랑 지안이, 시안이를 보면 뭐가 떠오르는지 아냐. 영화 '테이큰'이다. 무슨 일이 있으면 지구 끝까지 쫓아갈 거 같다"라며 밝혔다.

박군과 최영재는 파병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고, 최영재는 "50도가 올라가는 거 보고 깜짝 놀랐다. 54도 사막에서 마라톤 10km를 했다. 적응이 되니까 똑같이 구보하고"라며 덧붙였다.

박군은 "사막에 있는 뱀은 어떻게 생겼는지 아냐. 엄청 빠르다"라며 맞장구쳤고, 최영재는 "사막에 물고기 있는 거 아냐. 데저트 피쉬라고 그런다. 도마뱀 같이 생겼다. 모래에서 막 점프하고 다닌다. 그걸 잡는다. 우린 그걸 잡아서 구워서 먹었다. 손으로 잡는다. 모래를 딱 보고 있다가 손으로 잡는 거다"라며 털어놨다.



특히 이진봉은 "매스컴에서 보고 놀랐다. 어떻게 경호하시게 된 거냐"라며 최영재의 과거 이력에 대해 궁금해했다. 과거 최영재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호원으로 매스컴에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영재는 "그때가 전역을 하고 미용을 배우고 숍을 오픈하고 경호를 프리랜서로 같이 하고 있었다. 경호가 전공이다. 경호학과 나왔다. 707선배가 전화가 왔다. 갑자기 나한테 경호를 할 수 있냐고 했다. 대상자는 알려줄 수 없다고 하더라. 갔는데 그분이라는 거다. '특전사 후배들이 지켜드리면 좋겠다'라고 해서 들어가서 일을 하게 됐다"라며 설명했다.

최영재는 "경호를 하게 되면 경호 대상자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비친다. 경호원은 카메라 반대편을 보게 돼 있다. 앞에 카메라가 있었는데 카메라 한 대가 움직이더라. (놀라서 돌아봤는데) 그때 찍힌 거다"라며 수상한 움직임에 놀라 카메라를 보는 순간 사진이 찍혔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최영재는 "그렇게 하고 유명해지지 않았냐. 유명해지니까 날 쓰지 않더라. 그래서 경호 일을 더 이상 못 했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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