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 수소혼소 발전 상용화 본격 추진…실증연구 돌입
연합뉴스
입력 2021-08-03 13:52:47 수정 2021-08-03 14:03:55


수소혼소 발전 실증 연구개발 협약왼쪽부터 한국서부발전 박형덕 사장, 한화종합화학 박승덕 대표. [한화종합화학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한화종합화학과 한국서부발전이 수소혼소 발전 실증연구에 돌입한다.

양사는 3일 충남 태안에 위치한 한국서부발전 본사에서 수소혼소 발전 상용화를 위한 '수소혼소 발전 실증과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소혼소 발전은 가스터빈에 수소와 천연가스를 같이 연소해 발전하는 방식이다. 수소 비중이 높을수록 발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앞서 한화종합화학은 수소혼소 발전 솔루션을 보유한 미국 PSM과 네덜란드 '토마센 에너지(Thomassen Energy)'를 인수해 LNG 가스터빈을 수소 가스터빈으로 전환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한화종합화학은 한국서부발전이 보유한 80MW(메가와트)급 노후 가스터빈 1기를 대산 공장으로 옮겨 수소혼소 기술을 적용하고, 2023년 상반기까지 국내 최초로 수소 50% 이상의 수소혼소 발전이 가능하도록 개조하는 실증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화종합화학은 향후 해당 설비의 수소 비중을 100%로 늘려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설비로 전환할 계획이며, 수소혼소 기술을 200MW급 이상 대용량 가스터빈까지 확대 적용해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종합화학과 한국서부발전은 이번 실증과제를 바탕으로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복합발전소 전체 가스터빈(8대) 연료를 LNG에서 수소로 전환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한화종합화학 박승덕 대표는 "한화종합화학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혼소 가스터빈 기술을 통해 이번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국내 LNG 발전소들에 확대 적용해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조기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c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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