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배비 오르니 편의점 '반값택배' 수요 늘어
연합뉴스
입력 2021-05-06 10:01:49 수정 2021-05-06 10:01:49


GS25 반값 택배[GS25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최근 택배사들이 개인 택배비를 인상한 이후 편의점의 '반값택배'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GS25는 지난달 '반값택배' 이용 건수가 40만 건을 넘기며 지난해 4월보다 6.2배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반값택배는 고객이 GS25 매장에서 택배를 보내고 받는 사람 역시 GS25 매장에서 수령하는 방식이다.

편의점 자체 배송 차량을 이용해 점포 간 운송하는 것으로, 일반 택배보다 배송 시간이 길지만 대신 택배비가 1천600∼2천100원으로 저렴해 주로 중고거래 때 이용된다.

GS25는 지난달 반값택배 이용이 늘어난 데는 택배사의 개인 택배비 인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4일까지 3주간 반값택배 이용 건수는 직전 3주간과 비교해 17.9% 늘었다.

한진은 지난달 19일부터 개인 고객 택배 가격을 소형 기준 4천원에서 6천원으로 2천원 인상했다.

GS25는 이달에도 하루 평균 1만5천여건이 접수되고 있어 5월 이용 건수는 50만건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GS25 관계자는 "서비스 시작 초기에는 배송에 최장 4일이 걸렸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체 건수의 76.2%가 2일 만에 배송 완료되며 서비스 질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zitro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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