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주말부터 코로나19 백신접종자 야간통금·모임제한 해제
연합뉴스
입력 2021-05-05 00:12:02 수정 2021-05-05 00:12:02
쇼핑하거나 미용실 갈때 코로나19 음성 진단 결과 제시 안해도 돼


(베를린=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 독일이 이번 주말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나 완치자에 대해 야간통행금지나 모임제한 등을 해제할 계획이다.



독일 베를린의 쇼핑센터[AFP=연합뉴스]

독일 정부는 4일(현지시간) 내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백신접종자와 완치자의 권리에 관한 규정을 의결했다.

이 규정은 연방하원과 연방상원을 통과하면 주말부터 시행된다.

규정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나 완치자는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00명 이상인 지역에 적용되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야간통행금지를 지키지 않아도 된다.

현행 가구 외 1명과만 허용된 사적 모임도 백신 접종자나 완치자끼리는 자유롭게 가질 수 있게 된다. 아직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이들과 함께하는 모임의 경우에는 인원 제한과 관계없이 함께할 수 있다.

미용실에 가거나 다른 상점에 쇼핑하러 갈 때도 음성인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를 제시하지 않아도 된다.

변이바이러스 위험지역만 제외하면 해외 여행 후 귀국 시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이 규정이 적용되는 이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친 후(얀센백신은 1차) 2주가 지났거나, 코로나19에서 완치된 뒤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이들이다. 코로나19에서 완치된 뒤 6개월이 지난 이들은 1차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은 후 2주가 지나면, 2차 접종을 마친 이들과 같은 대우를 받는다.

다만, 백신 접종자나 완치자도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는 계속 유지해야 한다.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독일의 신규확진자는 7천534명, 사망자는 315명이다.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명당 신규 확진자는 141.4명으로 떨어졌다.

독일 내 1차 접종을 마친 이들은 28.7%인 2천386만명, 2차 접종까지 완전히 마친 이들은 8.1%인 677만명이다.

yuls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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