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화이자 백신 인천공항 도착…내일부터 코로나19 의료진 접종
연합뉴스
입력 2021-02-26 12:02:21 수정 2021-02-26 14:54:11
경기 평택 물류센터 거치지 않고 중앙·권역예방접종센터 5개소로 직행


화이자백신 도착 기다리는 초저온 냉동고(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25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의성관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관용 초저온 냉동고가 영하 74도를 유지하고 있다. 2021.2.25 hs@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26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에서 화이자 백신을 싣고 출발한 대한항공 A330-300 항공편이 이날 오전 11시 58분께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왔다.

이날 도착한 물량은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와 계약한 1천만명분 중 초도물량 5만8천500명분(11만7천도스)으로, 도착 직후 세관의 1차 이상 유무 확인을 거쳐 화물터미널로 옮겨진다.

이후 수송 차량에 실린 백신은 경기도 평택 물류센터를 거치지 않고 군·경의 호송 하에 곧바로 중앙예방접종센터인 국립중앙의료원, 권역예방접종센터인 순천향대 천안병원·양산 부산대병원·조선대병원, 지역예방접종센터인 계명대 대구 동산병원 등 5개 접종센터로 배송된다.

[그래픽]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유통·수송과정(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26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확보한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 총 5만8천500명분(11만7천회분)이 이날 낮 인천공항으로 들어온다. jin34@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화이자 백신 접종은 하루 뒤인 27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시작된다.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의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 등 최일선에서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 300명이 가장 먼저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이어 내달 3일부터는 권역 및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도 접종이 시행되며, 이후 8일부터는 82개 자체접종기관으로 백신을 배송해 기관별 계획에 따라 자체 접종을 진행하게 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 5만5천명 전원에 대한 접종은 내달 20일 완료된다.



s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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