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유럽 최대의 활화산인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에트나 화산이 14일(현지시간) 분화해 인근 도시가 온통 화산재로 뒤덮였습니다.
이탈리아 지진화산연구소(INGV)에 따르면 에트나 화산은 전날 밤 9시 20분께부터 본격적인 분화를 시작해 이날 오전 3시까지 용암과 화산재를 분출했는데요.
INGV은 화산이 폭발하면서 내뿜는 시뻘건 용암은 약 100m 높이까지 치솟았고, 화산재 기둥도 5㎞ 상공까지 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화산 중 하나인 에트나 화산은 2009년 초 대규모로 분화한 것을 비롯해 잦은 분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해 9월에도 화산 분화로 화산재가 하늘 높이 치솟음에 따라 인근 도시 카타니아의 공항 2곳이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박도원>
<영상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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