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 도전' 목포시·신안군 통합 공식 합의…급물살
연합뉴스
입력 2020-07-17 13:38:47 수정 2020-07-17 13:38:47
9월 시군실무위원회 구성해 본격 준비절차 돌입
통합 적기 목포시장 2024년, 신안군수 2026년 꼽아


[목포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박우량 신안군수와 김종식 목포시장이 신안과 목포의 행정 통합에 공식 합의했다.

이에 따라 목포와 신안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17일 목포시에 따르면 김종식 목포시장과 박우량 신안군수는 전날 한 지역 방송사 보도프로그램에 출연해 신안과 목포 통합에 공식 합의했다.

목포시장과 신안군수의 행정구역 통합 합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두 단체장은 지난 10일 목포해양대학교에서 열린 '신안·목포 통합 토론회'에 함께 참석해 통합 필요성에 공감했다.

시군통합을 먼저 제안한 박우량 신안군수는 "하나의 생활권인데 행정기관이 이원화돼 불편한 점이 많다"며 통합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두 지역이 합치면 10년간 3천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는 등 실질적인 혜택도 많다"고 화답하며 통합에 의견을 같이했다.

신안과 목포의 통합 시한에 대해서는 김종식 목포시장은 특별법 제정이 끝나고 세부준비 절차까지 마치는 등 빠르게 진행하면 2024년 총선과 같이 통합시장 선거를 치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여러 가지 준비 기간을 고려하면 2026년 7월 1일 정도를 통합 시점으로 잡아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목포시장과 신안군수가 통합에 공식 합의한다고 밝힘에 따라 목포시와 신안군은 9월쯤 실무위원회를 꾸리고 통합 관련 준비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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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양 지역 의회와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공동준비위원회를 만들고 시군 통합에 따른 합의사항을 도출한 뒤 김종식 목포시장과 박우량 신안군수가 정부에 공식 통합을 건의할 예정이다.

신안과 목포 통합 논의는 1994년 이후 이번이 7번째이다.

서남권 전체의 낙후를 벗을 수 있는 대안으로 다시 추진되는 신안과 목포 통합은 두 지역 단체장인 박우량 신안군수와 김종식 목포시장이 대승적으로 합의함에 따라 성공 가능성이 이전보다 훨씬 더 높아졌다.

chog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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