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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 10일 쿠바 관타나모기지 방문…군사적 압박 의도 관측

연합뉴스입력
헤그세스 장관[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쿠바의 관타나모만을 방문한다고 미 국방부가 9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관타나모 해군기지의 장병들과 만날 예정이다.

미 국방장관의 관타나모 해군기지 방문에는 쿠바에 대한 미국의 압박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최근 쿠바의 실질적 일인자인 라울 카스트로(95) 전 대통령을 기소하고 최고 권력층을 제재하며 압박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쿠바에 대한 군사옵션을 검토한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미국은 쿠바로부터 관타나모 지역을 영구 임대하고 해군기지를 건설했다. 2001년 9·11 테러 이후에는 '테러와의 전쟁'을 통해 체포된 용의자들을 관타나모 구금시설에 잡아두고 고문한 사실이 알려져 국제사회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헤그세스 장관은 같은 날 미 플로리다 탬파를 찾아 중부사령부 소속 장병들도 만날 예정이다. 중부사령부는 중동 지역을 관할하면서 대이란 군사작전과 해상봉쇄를 주도했으며 본부가 탬파에 있다.

na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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