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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예수, 이런 충격 혹평까지…"와이스 추락? KBO와 日 프로야구 수준 차 명확"→NPB 거친 램버트는 휴스턴 연착륙

엑스포츠뉴스입력


'대전 예수'로 불리며 KBO리그 한화 이글스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라이언 와이스(29)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뛰다가 같은 팀에 입단한 외인 투수와 극명하게 비교되고 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 '더 크로피시 박시스' 소속 기자 패트릭 크레이튼은 와이스의 부진을 계기로 NPB와 KBO리그의 수준 차이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견해를 내놨다.

크레이튼은 지난 9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구 트위터)를 통해 "와이스에게는 매우 실망스러운 시즌"이라며 "그는 지난해 KBO리그에서 꽃을 피웠지만 NPB와 KBO 사이에는 분명한 재능 격차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와이스와 피터 램버트의 성적은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며 "램버트는 지난해 일본 최하위권 전력이었던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평균자책점 4점대 중반을 기록했지만 MLB에서는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와이스는 KBO리그에서 최고의 외국인 투수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그는 2025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고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178⅔이닝 동안 20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휴스턴과 1년 260만 달러(약 39억원)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당시 휴스턴은 KBO리그에서 재기에 성공한 와이스가 에릭 페디, 메릴 켈리처럼 해외 리그 성공을 발판 삼아 MLB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현지 매체들 역시 계약 당시만 해도 와이스를 '해외 무대에서 재능을 재발견한 투수'로 평가하며 적지 않은 기대를 나타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와이스는 빅리그에서 9경기 26이닝 동안 0승 2패 평균자책점 7.62를 기록했다. 22자책점, 8피홈런 20볼넷을 허용했고, 9이닝당 볼넷 허용은 무려 6.9개에 달했다. 결국 지난달 6일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트리플A에서도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와이스는 강등 이후 트리플A에서 20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8.41을 기록 중이다. 탈삼진 19개를 잡았지만 볼넷도 10개를 내줬다. 특히 지난 7일 선발 등판 경기에서는 2⅔이닝 7피안타 2볼넷 1사구 7실점(6자책) 투구를 펼치며 또 한 번 무너졌다.



이 과정에서 비교 대상으로 언급된 휴스턴 팀 동료 램버트는 일본 무대에서 평균적인 성적을 남긴 뒤 올 시즌 MLB에 복귀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현재까지의 성적은 9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3.55, 47탈삼진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1.26이다. 

이에 일부 현지 관계자들과 팬들은 NPB와 KBO 출신 선수들의 MLB 적응 사례를 비교하며 두 리그의 경쟁력 차이를 거론하고 있다.



물론 한 시즌 성적만으로 리그 전체 수준을 단정할 수는 없다. 실제로 KBO리그를 거쳐 MLB에서 성공한 사례도 적지 않다. 

다만 와이스는 KBO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남긴 뒤 MLB에 복귀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주목받았던 선수였기에 현지의 실망감도 더욱 큰 상황이다.

아직 시즌이 절반 이상 남아 있는 만큼 반등 기회는 충분하지만, 현재 흐름이 계속된다면 단순한 개인 부진을 넘어 KBO리그 출신 선수들의 경쟁력을 둘러싼 평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KBO리그를 지배했던 와이스가 미국 무대에서 다시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그의 남은 시즌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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