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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핵화 빠진 북중회담에 "트럼프-시진핑 北비핵화목표 공유"

연합뉴스입력
북중정상회담 결과물서 비핵화 언급 안 한 중국에 견제구
평양 김일성광장서 시진핑 환영 의식 진행(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환영하는 의식이 지난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2026.6.9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송상호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북중 정상이 8일 평양에서 열린 회담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에 뜻을 같이한 데 대해 "베이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은 북한 비핵화라는 그들의 공유된 목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 주석 간의 북중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연합뉴스의 논평 요청에 이같이 답했다.

지난달 중순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정상회담 때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북한 비핵화 목표를 공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북중정상회담 결과 관련 발표 및 보도에서 북한 비핵화 관련 언급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은 북한을 비핵화하겠다는 목표를 견지하고 있으며, 중국과도 이를 공유하고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이란 핵 보유 저지를 목표로 대이란 전쟁을 100일 이상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에 대한 비핵화 요구에 변함이 없음을 밝히는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을 향해 북한의 핵무력 강화를 경제적·외교적으로 지원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견제구'를 던진 것으로도 해석된다.

2019년 이후 7년만에 북한을 찾은 시 주석은 8일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김 위원장과 회담하고 양국 간 전략 협력 강화와 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두 정상은 주권·안전·발전이익 수호와 전략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시 주석은 북중 간의 전통 우호를 중시하는 중국 당과 정부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고, 김 위원장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화통신이 공개한 회담 결과에는 북한 비핵화나 한반도 문제 해결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jh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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