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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첫 원전 추진 10년만에 착공식…2035년 완공

연합뉴스입력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크 대통령(왼쪽)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화상 링크를 통한 우즈베크 첫 원전 착공식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타스=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이 1호 원전 건설을 추진한 지 10년 만에 첫 삽을 떴다.

8일 타임스오브센트럴아시아(TCA)에 따르면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크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4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화상 링크를 통한 우즈베크 원전 착공식을 열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SPIEF)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했다.

우즈베크 중부 지자흐주 포리시 지역의 원전 부지에서 진행된 착공식에선 소형 모듈형 원자로의 기초 슬라브 콘크리트 타설이 이뤄졌다.

콘크리트 타설은 다음 날까지 진행됐으며, 1단계 타설에는 133㎥의 콘크리트가 들어갔다.

우즈베크 원전에는 대형 원자로인 VVER-1000 2기와 소형인 RITM-200N 2기가 들어선다.

우즈베크 첫 원전 건설에 관한 논의는 2017년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의 정부 간 협정 체결로 시작된 후 사업 내용이 몇차례 수정됐다.

2018년 러시아 원전기업 로사톰이 VVER-1200 원자로 2개를 건설키로 했다가 2024년에 RITM-200N 원자로 6개가 들어가는 소형 원전을 짓는 것으로 변경됐다.

이어 2025년 한 번 더 바뀌어 현재에 이르게 됐다.

완공은 오는 2035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즈베크 원전 건설은 산업과 도시들의 전력 수요 증가에 따라 추진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은 발전량을 2020년 636억kWh에서 2030년 1천208억kWh로 늘릴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해 발전량은 867억kWh였다.

우즈베크 당국은 재생가능 에너지를 이용한 발전량도 늘리겠지만 산업과 도시들에 전력을 꾸준히 공급하고자 원전 발전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베크와 러시아 당국은 우즈베크 원전이 완전히 가동되면 연간 발전량이 약 170억kWh에 달해 우즈베크 전체 전력 사용량의 최대 1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우즈베크 당국은 기본적으로 95억달러(약 14조8천억원)가 들 것으로 추정되는 원전 건설 비용을 차입해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yct94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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