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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탈삼진 괴물' MLB 7K 무실점 투구했는데…"지금 ERA? 착시 효과" 美 현지, 앤더슨 혹평→"부상자 돌아오면 로스터 OUT" 전망까지

엑스포츠뉴스입력


KBO리그 SSG 랜더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우완 투수 드류 앤더슨(32·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다시 냉혹한 평가와 마주했다. 

현지에서는 "지금 성적은 착시 효과에 가깝다"는 혹평과 함께 향후 로스터 경쟁에서 밀려날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디트로이트 지역 매체 '모터 시티 벵갈스'는 지난 23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의 부상 상황과 로스터 운영을 분석하며 앤더슨을 언급했다.



매체는 "앤더슨의 표면적인 성적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시즌 초반 최악의 부진으로 인해 현재 평균자책점 3.98이 오히려 좋아 보이는 착시를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좋은 성적 대부분은 지난 21일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나온 4⅔이닝 무자책 덕분"이라며 "선발로서 그런 행운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하긴 어렵다"고 냉정하게 분석했다. 

또한 "올 시즌 대부분을 불펜에서 보냈고, 부담이 크지 않은 상황 위주로 등판했음에도 구원 평균자책점은 4.67"이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현재 디트로이트 선발진 부상 상황으로 인해 앤더슨이 당분간 선발 로테이션에 남아 있을 가능성은 인정했다. 그러나 동시에 "시즌 전체적인 내용은 기대 이하였다"며 "부상자들이 부상자 명단(IL)에서 복귀하면 결국 로스터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편 앤더슨은 KBO리그를 통해 야구 인생 반전에 성공한 좋은 사례 중 하나다. 

그는 지난 2025시즌 SSG에서 30경기(전 경기 선발)에 등판해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고, 171⅔이닝 동안 무려 245탈삼진을 쓸어 담았다. 이는 리그 최상위권 수치로, 평균자책점 3위·탈삼진 2위에 오르며 압도적인 구위를 입증했다.



특히 탈삼진은 KBO리그 역사를 통틀어 단일 시즌 최다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는데, 공교롭게도 앤더슨과 더불어 지난해 한국 무대를 휩쓴 뒤 MLB 재진출에 성공한 코디 폰세가 한화 이글스에서 252탈삼진을 기록하며 단일 시즌 최다 1위를 기록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앤더슨은 지난해 12월 디트로이트와 1년 700만 달러(약 106억원) 계약을 체결하며 MLB 복귀에 성공했다. 당시 현지에서도 "KBO에서 돌아온 숨은 복권"이라는 기대가 나왔고, 스프링캠프 기간에는 팀 에이스 타릭 스쿠발이 직접 그의 이름을 언급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정규시즌에서는 기복이 심했다. 시즌 초반 난조로 평균자책점이 크게 치솟았고, 이후 일부 경기에서 반등을 보여줬지만 안정감 있는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다만 지난 2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는 시즌 첫 선발 등판 경기를 치르며 4⅔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비록 팀은 연장 끝에 패했지만, 현지에서도 이날 투구만큼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디트로이트는 현재 선발진 줄부상이라는 변수 속에서 당분간 앤더슨에게 기회를 더 부여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그는 제한된 기회 안에서 KBO리그 시절 보여준 압도적인 탈삼진 능력과 안정감을 다시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지의 냉정한 시선 속에서도 반등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앤더슨의 다음 등판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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