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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휘발유 가격 상승세 지속…4년 만에 최고

연합뉴스입력
미 콜로라도주 한 주유소의 주유차량[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며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6일(현지시간) 전미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미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이날 기준 갤런(약 3.78L)당 4.54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28일 미·이란 전쟁 발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자 2022년 6월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쟁 직전 갤런당 3달러선에 못 미쳤던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전쟁 발발 후 50% 넘게 급등한 상태다.

디젤 가격은 이날 기준 갤런당 5.67달러로 1주일 전(5.46달러)과 대비해 3.8% 올랐다.

미·이란 전쟁 여파로 글로벌 에너지 물류 병목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하면서 원유 공급 혼란과 석유 정제품 가격 상승이 지속한 영향을 받았다.

경제학자들은 휘발유와 디젤 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경우 공급망 전반에 파급 효과를 일으켜 연쇄적인 물가 상승 충격을 가져오고 동시에 가계의 소비 여력을 축소할 것으로 우려한다.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오는 11월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정치적 부담이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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