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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5000만원' 투자로 데려왔는데, 올해 마침내 결실 맺나!…NC산 중견수, SSG 1차 캠프 MVP 등극 "더 잘하라는 의미로"

엑스포츠뉴스입력


지난해 트레이드를 통해 팀에 합류해 가을야구에서 임팩트 있는 장면을 보여준 김성욱(SSG 랜더스)이 1차 스프링캠프 MVP에 선정됐다. 

SSG 랜더스가 1월 23일부터 2월 20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진행한 1차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캠프는 '체력·기본기·디테일 강화'를 핵심 키워드로 설정하고, 선수 개개인의 실질적인 역량 향상에 집중했다. 또한 선발 투수진 뎁스 강화와 타선 OPS 향상이라는 구체적인 목표 아래, 데이터 분석 기반 개인 맞춤형 훈련을 병행하며 캠프를 운영했다.



1차 캠프를 마친 이숭용 감독은 "이번 캠프에서는 체력, 기본기,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썼다. 또한 고참 선수들의 자발적인 훈련 모습이 젊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었다. 선수들 모두 훈련 강도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성실히 임해줬다"며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프런트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총평했다.

1차 캠프 MVP는 김성욱이다. 우수 투수상은 신지환, 우수 타자상은 외야수 임근우가 차지했다. 임근우는 선수 투표 MVP까지 선정돼 기대감을 높였다.

김성욱은 2012년 NC 다이노스 입단 후 지난해까지 14년 동안 한 팀에만 있던 선수였다. 2025시즌을 앞두고 생애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후 계약기간 2년, 최대 3억원(계약금 5000만원, 총 연봉 2억원, 총 옵션 5000만원)의 조건에 재계약했다. 



이후 김성욱은 지난해 6월 트레이드를 통해 SSG 유니폼을 입으며 생애 첫 이적을 경험했다. SSG가 2026 KBO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권, 현금 5000만원을 NC에 내주고 김성욱을 데려오는 형식이었다. 

당시 SSG는 "중견수를 포함한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즉시 전력감을 확보하기 위해 (트레이드가) 추진됐다"며 "외야 뎁스(선수층)를 보강하고 선수 운용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SSG에서 47경기 타율 0.209, 2홈런, 13타점에 그쳤던 김성욱은 가을야구에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그는 9회말 상대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에게 끝내기 2점 홈런을 터트려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돌렸다. 



캠프 MVP에 오른 김성욱은 "이적 후 SSG에서의 첫 스프링캠프라 감회가 남다르다. 비시즌에 준비했던 것들을 체득하기 위해 집중했는데, 주변의 도움 덕분에 캠프를 잘 마무리했다. 예상치 못한 MVP지만, 올해 더 잘하라는 의미인 것 같다. 감사하며, 일본 2차 캠프에서도 더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우수 투수상을 받은 신지환은 "1차 스프링캠프를 잘 마무리해서 기쁘다. 2차 캠프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좋았던 모습을 잃지 않고, 더 자신 있는 피칭 보여드리고 싶다.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감사드리며, 부상 없이 올 시즌 1군에서 경기를 뛸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우수 타자상과 선수 투표 MVP를 동시에 수상한 임근우는 "1차 캠프에서 우수 타자와 선수 투표 MVP로 선정되어 기쁘다. 특히 같이 땀을 흘린 선배, 후배 동료들이 뽑아준 MVP가 더 영광이다. 더 열심히 하겠다는 동기부여가 된다. 2차 캠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짐했다.

한편, SSG는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3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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