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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올림픽 새 역사 보인다! 1500m 파이널A 진출→'전무후무' 쇼트트랙 개인전 3연패 도전…김길리도 결승행 [밀라노 현장]

엑스포츠뉴스입력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동계올림픽 새 역사를 쓸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최민정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결승 3조에서 2분20초98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3조 1위에 오르며 메달이 걸려 있는 파이널A(결승)에 진출했다.

함께 출전한 김길리(성남시청)도 2분29초38로 준결승 1조 1위에 올라 파이널A로 올라갔다. 노도희(화성시청)는 레이스 도중 다른 선수에 걸려 넘어지면서 파이널A 진출에 실패했다.

최민정은 여자 1500m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서 전무후무한 올림픽 쇼트트랙 개인전 3연패에 도전한다. 밀라노 올림픽 여자 1000m 동메달,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 김길리도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 세 번째 메달 수확을 노린다.



여자 1500m 준결승엔 최민정 등을 포함해 총 21명의 선수가 올라왔다.

준결승은 21명의 선수를 3개의 조로 나뉘어 진행한다. 7명의 선수가 각 조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조 1~2와 3위 선수 중 기록이 가장 빠른 선수가 파이널A에 올라간다. 나머지 선수들은 순위 결정전인 파이널B에 참가한다.

김길리와 노도희는 준결승 1조에 배정돼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먼저 출전했다.

김길리는 앞서 열린 여자 1500m 준준결승에서 2분32초08로 1조 1위를 차지해 가볍게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노도희는 경기 중 부상자가 발생해 재경기를 치르는 상황까지 벌어졌지만 준준결승 6조 3위에 올라 준결승에 올라갔다.



김길리는 레이스 중반 선두로 올라서면서 준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고, 노도희는 레이스 막판 하너 데스멋(벨기에)에게 걸려 넘어졌다. 이후 김길리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조 1위를 확정. 파이널A 진출에 성공했다.

넘어진 노도희는 큰 충격을 받았지만, 일어난 뒤 다시 트랙을 돌면서 끝까지 레이스를 마쳤다.

곧바로 이어진 준결승 2조에서 이 종목 우승 후보로 꼽히던 잔드라 벨제부르, 쉬자너 스휠팅(이상 네덜란드), 코트니 사로(캐나다) 등이 홀로 넘어지는 장면이 나오면서 파이널A 진출에 실패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양징루(중국), 랑칭얀(홍콩)이 어부지리로 조 1~2위에 올라 파이널A로 진출했다.

최민정은 준결승 3조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최민정도 준준결승 3조에서 2분29초03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최민정은 레이스 중반까지 미국 여자부 에이스 코린 스토더드와 선두 경쟁을 펼쳤고, 세 바퀴를 남겨두고 1위로 올라섰다. 이후 마지막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며 3조 1위를 확정 지어 파이널A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최민정이 결승에 올라가면서 이날 올림픽 쇼트트랙 새 역사가 써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민정은 지난 2018 평창, 2022 베이징 대회 모두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그는 밀라노 대회에서도 결승행에 성공해 여자 1500m 3연패 도전 기회를 얻었다.

최민정이 만약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다면 올림픽 새 역사가 써진다. 쇼트트랙이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2 대회 이후 개인전 3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없었다.

아울러 한국 올림픽 역사도 새로 써진다. 최민정은 현재까지 금메달 4개를 획득해 쇼트트랙 레전드 전이경과 함께 한국 동계올림픽 금메달 최다 보유자다. 이날 여자 1500m 금메달을 추가하면 단독 1위로 올라선다.

최민정은 입상에만 성공해도 한국 올림픽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된다. 현재 메달 6개(금4, 은2)를 보유해 동·하계 대회 통틀어 올림픽 최다 메달 보유자인데, 결승에서 3위 안에만 들면 올림픽 메달 개수 신기록을 달성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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