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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송성문은 뒷순위?' 日 국대 3루수, 1180억 초대박! 포스팅 계약 임박했나 "토론토 5년 사인 유력"
엑스포츠뉴스입력

한일 국가대표 3루수의 동반 메이저리그 포스팅 도전이 어떤 결과로 나올까.
우선 일본 야구대표팀 3루수이자 요미우리 자이언츠 프랜차이즈 스타 오카모토 가즈마가 초대형 계약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단이 유력하단 보도가 나왔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오카모토 영입 유력 구단으로 떠오른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현지에서 토론토 구단이 오카모토를 데려갈 유력 구단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오카모토는 최대 5년 8000만 달러(한화 약 1180억 원) 규모 계약이 예상됐다. 오카모토의 다재다능함이 이번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그친 토론토 전력 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카모토는 2018년부터 요미우리의 주전 4번 타자로 활약하며 11년간 통산 1089안타, 248홈런, 717타점, 타율 0.277, OPS(출루율+장타율) 0.882라는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2025시즌 오카모토는 왼쪽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장기 결장했지만, 시즌 중반 복귀 후 6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7, 15홈런, 49타점을 기록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오카모토는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24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 일본 대표팀에 발탁돼 활약했다.


오카모토와 함께 포스팅에 도전한 일본 대표팀 내야수 무라카미 무네타카도 포스팅 영입 후보로 현지 주목을 받는다. 무라카미는 2018년 야쿠르트 소속으로 NPB에 데뷔했다. 올해까지 8시즌 동안 통산 성적 892경기 3117타수 843안타 타율 0.270, 246홈런, 647타점, 출루율 0.394, 장타율 0.557을 기록했다. 무라카미의 2025시즌 성적은 56경기 187타수 51안타 타율 0.273, 22홈런, 47타점, 출루율 0.379, 장타율 0.663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 "무라카미를 영입하려는 구단에 대한 구체적인 보도는 아직 없지만, 양키스, 메츠, 필라델피아, 보스턴 등이 관심을 보이는 구단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이처럼 일본 출신 내야수 오카모토와 무라카미의 포스팅 행선지가 정리된 뒤 송성문의 포스팅 협상 테이블도 진척이 이뤄질 전망이다.
송성문은 최근 국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에이전트와 연락은 꾸준히 주고받으면서 소통하고 있다. 내게 관심을 보인 팀들은 있는데 아직 구체적인 조건은 받지 못했다"며 "윈터 미팅이 열리기 전이라 구체적인 오퍼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에이전트에게 어느 팀이 내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정도만 듣고 있다. 윈터 미팅 종료 후 포스팅 마감 직전 열흘 정도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번 주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 일정을 앞둔 가운데 구단들은 오카모토와 무라카미 영입에 먼저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윈터 미팅 일정 뒤 포스팅 종료 시점인 오는 22일까지 약 일주일 동안 송성문의 운명이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