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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배드민턴, 세계 타이 기록 보인다! 올해 결성했는데 '쾌거 성큼'…안세영보다 먼저 10관왕?→서승재-김원호, 구마모토 마스터즈 쾌속 8강행

엑스포츠뉴스입력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남자복식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가 집안싸움에서 승리하면서 2025 구마모토 마스터즈(슈퍼 500) 8강에 안착했다.

서승재-김원호 조가 순조롭게 우승을 향해 나아가면서 배드민턴 남자 복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10회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세계 최고의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선수인 안세영(세계 1위·삼성생명)보다 먼저 10관왕에 오를지도 흥미롭게 됐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13일(한국시간) 일본 구마모토 현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복식 16강에서 같은 한국의 세계 35위 진용(요넥스)-나성승(김천시청) 조를 게임스코어 2-0(21-11 21-18)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앞서 대회 32강에서 일본의 오노데라 마사유키-다니오카 다이고 조(세계 88위)를 게임스코어 2-0으로 꺾은 서승재-김원호 조는 16강에서도 1게임도 안 내주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첫 게임부터 압도적인 기량을 보이며 21-11로 승리해 어렵지 않게 1게임을 챙겼다. 2게임에선 치열한 랠리가 펼쳐졌지만 서승재-김원호 조의 21-18 승리로 끝나면서 33분 만에 16강전이 종료됐다.

집안 싸움에서 승리한 서승재-김원호 조는 14일 일본의 구마가이 가케루-니시 히로키 조(세계 52위)와 8강전을 치른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지난 1월부터 복식 조를 결성해 호흡을 맞춘지 불과 10개월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국제대회를 휩쓸면서 남자복식 세계 1위에 올랐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이미 올해 국제대회에서 9개의 트로피를 챙겼다.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2월 독일 오픈(슈퍼 300)과 3월 전영 오픈(슈퍼 1000)에서 배드민턴 강국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조를 연파하며 정상에 올랐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상승세를 타면서 6월 인도네시아 오픈(슈퍼 1000), 7월 일본 오픈(슈퍼 750), 그리고 8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월드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서승재-김원호 조의 우승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9월 중국 마스터즈(슈퍼 750)와 코리아 오픈(슈퍼 500), 그리고 지난달 프랑스 오픈(슈퍼750)까지 정상에 오르며 올시즌 9관왕을 달성했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호흡을 맞춘지 1년도 안 돼 대한민국 남자 배드민턴 역대 최고의 복식 조로 등극했다.

프랑스 오픈 우승으로 9관왕을 달성하면서 이용대-유연성 조(7회), 김동문-하태권 조(7회), 박주봉-김문수(8회)의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횟수 기록을 넘어섰다.



더불어 구마모토 마스터즈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 배드민턴 역대 남자복식 한 해 최다 우승 기록(10회)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한편, 서승재-김원호 조가 이번 구마모토 마스터즈에서도 순조롭게 8강에 진출하면서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보다 먼저 10관왕에 도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세영도 올해 참가한 13개의 국제대회에서 9번이나 우승해 9관왕에 올랐다. 그러나 체력 문제를 이유로 이번 구마모토 마스터즈를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만약 서승재-김원호 조가 구마모토 마스터즈 정상에 오르면 안세영보다 먼저 올시즌 국제대회 우승 10회에 도달하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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