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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골골골골' 日 축구 박살!…북한에 역대급 참패했는데→"17세 맞아? 27세 같아" 나이 의혹 제기

엑스포츠뉴스입력


북한이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에서 2연패를 달성한 가운데 8강에서 북한을 만나 대패한 일본에선 북한 선수들의 나이를 거론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17세 선수라고 하기엔 얼굴이나 체격, 힘 등에서 믿을 수 없다는 얘기다.

북한 U-17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9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의 라바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3-0 대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08년 초대 대회 우승팀인 북한은 2016년과 2024년 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이번엔 사상 첫 이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지난해 3번째 우승을 하면서 이 대회 역대 최다 우승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횟수를 4번으로 늘렸다.

2024년 대회까지 2년 간격으로 열렸던 U-17 여자 월드컵은 올해부터 매년 개최로 바뀌고 출전국도 16개 팀에서 24개 팀으로 늘어나는 변화 속에 5년 동안 모로코에서 개최하게 됐다. 첫 우승 테이프를 북한이 끊었다.



북한의 이번 우승은 단순한 우승이 아니다.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7전 전승을 챙기면서 상대를 무참하게 짓밟는 압도적인 우승이었다.

북한은 조별리그에서 멕시코를 2-0, 카메룬을 2-1, 네덜란드를 5-0으로 물리쳤다. 이어 16강에서 개최국 모로코를 6-1로 대파하더니 8강에선 성인 여자대표팀이 세계적으로 강한 일본을 만나 5-1로 크게 이겼다. 준결승에선 남여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브라질을 2-0으로 눌렀다. 조별리그에서 대승을 거둔 네덜란드를 결승에서 다시 만나 3-0으로 쾌승했다.

25골을 넣고 두 골만 내줬다.

북한이 그야말로 퍼펙트한 우승을 챙긴 가운데 일본 축구계에선 북한의 전력이 너무 강하고 선수들의 체격이나 체력, 힘이 압도적이어서 17세 이하 선수들이 맡는지 의문스럽다는 문제제기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포털사이트에 따르면 일본 축구팬들은 "몸싸움을 하면 상대 선수들이 거의 대부분 튕겨나간다", "기술은 없는데 많이 뛰는 축구를 한다. 저 나이대에서 나올 수 없는 체력이다", "북한이 과거 여자월드컵(성인대회)에서 약물 징계를 받기도 하지 않았나. 선수들 나이를 속였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문제제기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대회를 주최한 국제축구연맹(FIFA)이 북한의 나이 조작 등에 문제를 걸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의혹은 의혹으로 끝날 수밖에 없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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