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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후보 3회' 다이앤 래드, 자택서 별세…향년 89세 [엑's 해외이슈]
엑스포츠뉴스입력

할리우드 원로 배우 다이앤 래드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9세.
3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 등 다수 매체는 이날 오전 다이앤 래드가 캘리포니아주 오하이에 있는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딸이자 배우인 로라 던은 성명을 통해 "저의 놀라운 영웅이자 삶의 가장 큰 선물이었던 어머니 다이앤 래드가 오늘 아침, 제가 곁에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오하이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딸이자 어머니, 할머니, 배우, 예술가, 공감의 영혼이었다. 우리는 그녀를 가질 수 있어서 축복이었습니다. 이제 그녀는 천사들과 함께 날고 있다"고 전했다.
1935년생인 다이앤 래드는 1950년대부터 활동을 시작했고, 1974년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앨리스는 이제 여기 살지 않는다'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차이나타운', '프라이머리 컬러스', '조이' 등의 작품에서 열연한 그는 총 세 차례나 아카데미상 시상식(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나 수상의 영광을 누리지는 못했다.
브루스 던과의 첫 번째 결혼에서 딸 로라 던을 낳은 그는 '광란의 사랑', '넝쿨 장미' 등의 작품에서 딸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사진=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