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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혼수상태 만든 ‘가인이어라’, 트로트 최초 교과서 등재 “큰 영광”
엑스포츠뉴스입력

작곡 듀오 알고보니혼수상태(김경범·김지환)가 작곡, 작사, 편곡하고 가수 송가인이 가창한 트로트 곡 ‘가인이어라’가 중등 음악 교과서에 수록돼 큰 화제를 모았다.
최근 ‘가인이어라’가 트로트 장르 최초로 박영사에서 발행한 중학교 음악 교과서 '음악2'에 정식 수록됐다.
‘가인이어라’는 지난 2019년 발매된 송가인의 정규 1집 수록곡으로, 트로트 장르가 국내 중등 음악 교과서에 공식 등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그 의미가 더욱 깊다.
교과서에는 “떠는 음, 꺾는 음, 점점 세게, 점점 여리게를 악보에 표시하고 트로트의 시김새를 살려 노래하고 발표해보자”는 학습 활동이 함께 실려 있어, 전국의 중학생들이 정규 음악 교육 과정 속에서 트로트의 표현 기법과 매력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등재는 트로트가 단순한 대중음악을 넘어 문화적·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향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교육 현장에 더 폭넓게 소개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과서 수록에 대해 알고보니혼수상태는 “국내 최초로 트로트 장르의 곡을 음악 교과서에 실은 작곡가로서 큰 영광”이라며, “트로트가 한층 더 공교육에서 인정받게 되어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알고보니혼수상태는 박현빈 ‘샤방샤방’, 영탁 ‘찐이야’, 조항조 ‘고맙소’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미스트롯3, 미스터트롯2, 불후의 명곡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최연소 심사위원 및 작곡가로 활약해오며 ‘국민 작곡듀오’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이들의 음악적 재능을 확장해 대한민국 대표 유튜버들에게 로고송을 선물하는 콘텐츠 ‘알쓸혼작’을 런칭하며, 크리에이터로서의 역량도 발휘하고 있다.
사진=알고보니혼수상태,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