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손담비가 둘째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18일 유튜브 채널 '담비손'에는 '손담비에게 이런 날이 올 줄이야…육아고수 이현이와 찐친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현이가 손담비에게 "둘째 생각 없으시냐?"라고 물었다. 손담비는 바로 "전혀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너는 지금 나이에 낳을 수 있냐"라고 역으로 질문했다. 이현이는 "아니. 못 할 것 같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손담비가 "나 마흔셋에 겨우 낳았다"라고 말하자, 이현이는 "그런데 이렇게 회복이 빠르다. 건강하다"라며 감탄했다.
손담비는 "아무튼 낳길 잘했다. 이게 뭐라 표현을 할 수가 없는데, 사실 너무 늦게 낳아서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리고 내 주변이 거의 다 결혼 안 하고 아기를 안 낳았다. 그래서 그 삶이 맞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결혼하고 아기까지 낳아보니까 '이 삶도 재미있다'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결혼과 출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아이를) 나랑 동일화시킨다. 아이 발달에 (손싸개를) 벗는 게 좋으니까 이제 벗는다. 근데 손톱이 자라서 뒤집어진다. 손을 덜덜 떨면서 (손톱을 잘라주다가) 살짝 찝었다. 애가 막 자지러지는데 나도 자지러지게 울었다"라며 아이에 대한 과장 애정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우리 집은 진짜 제가 아기 깰까 봐 까치발을 들고 다닌다"라며, "사실 이 정도까지는 안 그래도 되는데, 너무 아이 쪽으로 포커스가 가니까 나보고 산후 우울증 되게 조심하라고 한다. 100일 지나면 그게 나타날 수도 있다더라. 나는 (아이에게) 집착이 심하다. 장난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담비손'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