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2046 월드컵 韓 개최 팬들 가슴 설레는데…외신은 "日 세계 축구의 중심 우뚝 설 것"→한국 들러리 되나?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19 00:00:53 수정 2025-07-19 00:00:5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일본이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손잡고 2046년 FIFA 월드컵 유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국제 축구계의 시선이 아시아로 쏠리고 있다.

이는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무려 44년 만에 월드컵이 다시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일본 주요 언론들은 18일 일본축구협회(JFA)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아세안축구연맹(AFF)과 함께 2046년 FIFA 월드컵 공동 유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일본은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호주 등과 함께 월드컵 유치를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요미우리신문' 역시 "EAFF와 AFF의 회원국들과 공동 개최 추진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구상은 지난 3월 도쿄에서 열린 EAFF와 AFF의 연석 회의에서 처음 논의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축구협회 회장이자 EAFF 부회장으로 선임된 미야모토 쓰네야스는 일본 귀국장에서 현지 언론에 "서면으로 협의한 것은 없지만, 함께 추진하는 것이 긍정적이라는 데 의견이 모였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아직 초기 단계임을 인정하면서도,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되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FIFA는 최근 몇 년간 월드컵 공동 개최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이 공동 개최하고, 2030년 대회는 유럽(스페인·포르투갈), 아프리카(모로코), 남미(아르헨티나·파라과이·우루과이) 3개 대륙에서 나누어 열린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아시아권 다국적 공동 개최는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평가된다.



해외 매체들도 이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풋붐'은 해당 소식을 전하면서 "일본이 EAFF, AFF와 함께 2046년 월드컵 유치에 나섰다"며 "이 계획이 실현되면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44년 만에 아시아에서 대회가 열리게 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매체는 "FIFA의 개최 기준은 매우 까다롭다. 4만석 이상 경기장이 최소 14개, 준결승은 6만석, 결승은 8만석 이상을 수용해야 한다"며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의 인프라 구축 필요성을 지적했다.

매체는 "현재 한국과 일본 모두 FIFA가 요구하는 8만석 이상 수용 가능한 결승전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14개 이상의 4만석 규모 경기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투자와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이에 따라 단독 유치가 아닌 공동 개최가 사실상 불가피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유치 계획에서 참가 국가의 범위에 주목했다.

'풋붐'은 "유력한 개최 후보국은 일본,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호주 등 8개국"이라며 "대규모 경제 성장세를 보이는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연대가 전략적"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매체는 일본이 남자 월드컵 외에도 2039년 여자 월드컵 유치를 준비 중에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일본이 보여준 과거의 성공은 이번 계획의 자신감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2002년 일본과 한국은 최초로 월드컵 공동 개최국으로 선정됐고, 해당 개최는 일본에 전국적인 열풍을 일으켰다"면서 "이번 2046년 대회 유치 도전이 성공한다면, 일본은 다시 한 번 세계 축구 중심에 서는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전망이다"라며 해당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물론 이번 유치 계획은 향후 약 10년 뒤 FIFA의 공식 입찰 절차가 시작되기 전까지 지속적인 준비와 국가 간 협력이 요구된다.

아직은 초기 논의 단계이지만, 동아시아의 공동 도전이 현실화된다면 FIFA 월드컵이 다시 한국과 일본, 그리고 아시아의 무대에 오를 날도 머지않았다.


사진=연합뉴스/풋붐/FIFA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댓글 0
인기순
최신순
불 타는 댓글 🔥

namu.news

ContáctenosOperado por umanle S.R.L.

REGLAS Y CONDICIONES DE USO Y POLÍTICA DE PRIVACIDAD

Hecho con <3 en Asunción, República del Paragu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