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까지 소환하네' 이도류도 모자라 작가 데뷔?…오타니, 반려견 '데코이' 주제 동화책 발간 예정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18 22:32:35 수정 2025-07-18 22:32:35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이번엔 동화책 작가로 나선다.

오타니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SNS 계정을 통해 반려견 '데코이(Decoy)'를 주인공으로 한 어린이 동화책 출간 소식을 전했다. 책 제목은 '데코이 세이브스 오프닝데이(Decoy Saves Opening Day)'로 오는 2026년 2월 출간 예정이다.

'엠엘비닷컴(MLB.com)'은 18일 '쇼헤이 혹은 셰익스피어?'라는 문구로 오타니 동화책 발간 소식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번 작품은 오타니가 공동 집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책의 줄거리는 오타니의 실제 반려견 디코이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디코이가 개막전에서 시구를 맡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실제로 있었던 이벤트를 모티브로 했다.

디코이는 2024시즌 다저스의 한 경기에서 오타니와 함께 보블헤드 피규어 증정 행사에 나서며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당시 디코이가 시구를 맡아 화제를 모았는데, 이번 동화책은 그 설정을 확장해 스토리를 구성했다.

책의 내용은 단순한 시구로 끝나지 않는다. 디코이가 개막전을 앞두고 집에 자신의 행운의 야구공을 두고 온 사실을 깨닫는 장면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출판사 측은 '디코이는 과연 집으로 돌아가 공을 챙겨와 경기장에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을까'라고 책의 줄거리를 소개했다.

오타니는 책의 수익금을 동물 보호단체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애견인으로도 널리 알려진 오타니는 이번 책 출간 소식을 전하며 디코이와 함께 찍은 사진과 수영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 동화책 출간 소식은 오타니의 화려한 2025시즌 전반기 활약 속에 전해졌다. 오타니는 올 시즌 전반기에서 타율 0.276, 32홈런, 60타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무려 0.987에 달한다.

투수로도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타니는 오랜 팔꿈치 수술 재활을 마치고 올 시즌 전반기 막판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오타니는 5경기(9이닝)에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 1.00, 10탈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투타 겸업'의 진수를 다시 증명하는 분위기다.

오타니는 2025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도 출전했다.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부문 선발로 나서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올스타전 투수로는 등판하지 않았지만, 오타니는 올스타전을 찾은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번 올스타전은 오타니의 통산 다섯 번째 출전이었다.

야구장에서의 활약뿐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오타니는 이번 동화책 발간으로 또 하나의 이색 이력을 남기게 됐다. 이제 오타니는 어린이 독자들을 위한 책까지 집필하며 '진짜 만능 스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오타니 개인 SNS 계정 처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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