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견 게임 개발사 볼드플레이게임즈가 18일 자체 개발한 히어로 슈터 신작 ‘블랙 스티그마’의 얼리 엑세스를 시작했다. 게임은 무료다. 게임에는 개성 넘치는 신규 마스터 ‘미크론’과 ‘코디네이터 R’ 이 새롭게 등장하며, ‘6vs6 팀 데스매치’ 모드가 추가됐다.

권대호 총괄 프로듀서는 "얼리 액세스는 브랙스티그마를 함께 완성해가는 여정의 시작"이라며 "플레이어들이 내딛는 모든 발걸음, 플레이하는 모든 매치가 이 게임의 방향성과 품질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발자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의 테스트, 이벤트, 업데이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며, 비전에 충실하고 더 나은 게임을 전달하겠다는 책임감을 끝까지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게임은 총 8차례의 테스트 과정을 거치며 플레이어들과 함께 다듬어온 결과물로, 근접전과 사격이 결합된 독특한 전투 시스템을 특징으로 하는 히어로 슈터 PvP 게임이다.

이번 얼리 액세스에서는 기존 13명에서 15명으로 늘어난 마스터 캐릭터가 주목할 만하다. 신규 추가된 마스터로는 컴파운드 보우에 특화된 슬링어 마스터 'Micron'과 에이전트를 소환해 지원과 방해를 담당하는 'Coordinator R'이 있다. 이들은 각각 독특한 액티브 스킬을 통해 고유한 전투 스타일과 전술적 개성을 선보인다.

무기 시스템도 대폭 강화됐다. 기존 9개에서 15개로 늘어난 무기 중에는 플레이어들이 많이 요청했던 샷건과 리볼버 같은 타입들이 포함됐다. 개발진은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수용할 수 있도록 무기 간 성능과 핸들링의 균형을 맞추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배틀 모드 역시 다양해졌다. 기존의 Kill 'em All(3v3 생존 모드), Get 'em All(3v3v3 전략적 골드 수집 모드), Versus(1v1 듀얼 모드)에 새로운 Team Deathmatch(6v6) 모드가 추가됐다. 특히 Team Deathmatch는 대규모 실시간 전투의 역동성을 경험할 수 있는 모드로, 5개의 전용 맵과 함께 제공된다.

BLACK STIGMA의 독특한 전투 시스템이 처음엔 낯설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초보자 지원 시스템도 대폭 강화했다. 웰컴 매치, 초보자 미션, 유저 케어 버프 등을 통해 도전적이면서도 즐거운 온보딩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플레이어들이 전투를 통해 자연스럽게 레벨업하고 다양한 마스터, 무기, 풍부한 게임 내 화폐를 획득할 수 있는 보상 시스템도 마련했다.

데일리 미션, 배틀패스 미션, 새롭게 추가된 마스터별 미션, 이벤트 보상 등 다층적인 보상 구조를 통해 게임플레이 자체가 곧 성장과 보상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획득한 화폐는 상점, 모집, 교환 시스템과 마스터 커스터마이징에 활용할 수 있으며, 프리미엄 디자인 요소가 포함된 일부 아이템은 제한적인 소액결제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요소들은 게임 밸런스를 해치지 않고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설계했다.

UI/UX 개선도 눈에 띈다. 무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의 직관성과 사용성 향상에 중점을 두어 부품 선택과 장착 과정을 더욱 명확하고 직관적으로 재설계했다. 각 부품의 효과와 조합 결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보 구조도 재정리했으며, 메인 메뉴와 설정 화면의 UI도 개선해 더 부드러운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배틀 HUD의 가시성과 명확성을 높여 플레이어가 게임플레이 중 필수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