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의 콘서트에서 유명 기업인의 불륜 현장이 포착돼 충격을 안긴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다수 매체는 전날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드플레이의 월드투어 콘서트에서 미국 유명 기업인의 불륜이 발각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콘서트 도중 대형 스크린에 관객들의 모습이 담겼고, 한 커플이 백허그를 한 채로 애정행각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두 사람은 카메라에 포착된 것을 인지한 뒤 재빨리 돌아서며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당황해했다.
이를 본 보컬 크리스 마틴은 "두 사람 좀 보라. 바람을 피우는 것이거나 너무 수줍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크리스 마틴의 농담은 농담이 아니었다. 두 사람은 AI 및 데이터기업인 아스트로너머 최고경영자(CEO) 앤디 바이런과 이혼 경력이 있는 회사 최고인사책임자(CPO) 크리스틴 캐벗이었다. 앤디 바이런은 유부남이며, 크리스틴 캐벗은 지난 2022년 이혼했다.
아스트로노머는 AI 및 데이터 기업으로, 현재 기업 가치는 13억 달러(약 1조 8천억원)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된 후 "불륜 관계라는 증거"라며 비난에 휩싸였고, 이들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앤디 바이런의 아내는 자신의 SNS 계정에서 남편의 성을 삭제하며 사실상 두 사람의 불륜이 사실임을 입증했다.
한편, 콜드플레이는 지난 4월 총 6차례에 걸쳐 내한공연을 진행했는데, 지난 2017년 내한 당시와 마찬가지로 대통령 자리가 공석인 상태로 내한해 '탄핵 전문' 밴드라는 별명을 얻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