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예술의전당 개보수, 문화 프로그램 등 운영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제인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정상회의 기간 열리는 주요 경제인 행사는 최고경영자 회의(CEO Summit),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회의, APEC 정상과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간 대화 등이며 APEC 회원국 정상 및 글로벌 CEO, 정부 인사 등 총 1천7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도는 경제인 행사를 위해 기반 시설 정비, 행사 운영, 문화행사 등 분야에 13개 사업을 지원한다.
CEO 서밋 주 개최 장소인 경주 예술의전당을 개보수하고 국내 대기업의 기술력을 선보이는 K-테크 쇼케이스와 경제인 정상회의장(K-라운지) 조성도 추진 중이다.
또 환영 만찬과 산업시찰 및 문화관광프로그램, 수송, 현장응급의료센터 운영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한복·한식·한글·한옥·한지 체험관, 한복 패션쇼, K-뷰티 행사, 보문호 멀티미디어 쇼 특별공연 등을 준비한다.
포항경주공항을 경제인 전용 공항으로 지정하고 크루즈선을 경제인 숙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영일만항 터미널을 개선한다.
경주엑스포대공원 광장에는 '2025 APEC 경제 전시장'을 만들어 이차전지, 에너지,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 등 산업을 홍보한다.
오는 9월부터는 경제 APEC의 사전 붐업 및 홍보를 위해 한-APEC 비즈니스 파트너십, APEC 연계 투자환경설명회, 투자대회, 국제포럼 등 다양한 경제행사를 마련한다.
이날 경주 라한셀렉트에서는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Summit) 추진위원회 2차 회의가 열렸다.
회의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2025 APEC CEO 서밋 의장), 김기현 국회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CEO 서밋 집행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해 행사 준비 현황을 논의하고 현장을 점검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중앙정부 및 대한상공회의소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내실 있고 세계적인 수준의 행사로 치르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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