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월드클래스 맞네→세계 챔피언 센터백 되나…2003년생 DF와 스왑딜 가능성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18 09:07:08 수정 2025-07-18 09:07:0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이적시장에 나온 김민재에게 세계 챔피언 첼시(잉글랜드)가 새로운 관심 구단으로 등장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이 16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와 첼시(이상 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김민재를 노린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번 여름에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작별할 수 있다. 양측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진전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라며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을 소개했다.

이어 "김민재를 내보낸다면, 뮌헨은 빠르게 대체자를 찾기 위해 시장에 나설 것이다. 헤나투 베이가(첼시)와 같은 선수가 있을 것"이라며 이후의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도 같은 날, "첼시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여름 이적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첼시는 김민재를 놓고 토트넘 홋스퍼와 경쟁해야 하며, 그들은 수비수 영입을 위해 선수와 현금 거래를 성사시키려 하고 있다"라며 첼시와 토트넘이 김민재를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첼시는 헤나투 베이가를 김민재 이적 협상에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김민재는 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 수비진을 강화하려는 첼시에 매우 유용한 영입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 첼시는 수비에서 상당히 취약했던 만큼, 경기장의 그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라며 "수비 개선은 다음 시즌 주요 트로피 획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뮌헨이 베이가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은 7월 초,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의해 공개된 바 있다. 

로마노는 지난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를 통해 "뮌헨이 베이가를 이번 여름 잠재적인 센터백 4옵션으로 영입 명단에 추가했다"면서 "어떠한 영입도 김민재의 방출과 협상 타이밍에 달려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첼시를 완전히 떠날 수 있는 베이가에게 현재 여러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뮌헨이 베이가 영입을 위해 경쟁해야 할 거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지난 8일, 독일 매체 '빌트'도 "뮌헨이 3500만유로(약 565억원)에 달하는 첼시 수비수 베이가 영입을 주시하고 있다"라면서 "스카우트가 몇 주간 그를 관찰한 것으로 파악했으며 김민재의 대체자로 베이가를 바라보고 있다"라고 전해 베이가에 대한 뮌헨의 관심이 크다고 알렸다. 



포르투갈 국적의 2003년생 센터백 베이가는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성장한 뒤, 2023년 여름 FC바젤(스위스)로 이적해 성장을 이어갔으며, 1년 뒤인 지난해 여름 첼시가 1400만유로(약 226억원)의 이적료로 영입했다. 

2024-2025시즌 전반기에 리그에서 단 7경기만 소화했고 주로 백업 멤버들이 나서는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리그 페이즈 6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해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리고 겨울 이적시장에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임대 이적해 세리에A 13경기, 챔피언스리그 2경기를 소화해 준주전급 자원으로 활약했다.

포르투갈에서도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베이가는 지난해 10월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으며 지난 6월 8일 스페인과의 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 교체 출전을 포함해 네이션스리그 5경기에 나서면서 우승 멤버가 됐다. 



더 어린 선수에게 뮌헨이 투자하려고 하면서 김민재가 오히려 첼시로 이적하는 그림도 그려볼 수 있다. 

현재 시점에 첼시의 센터백 라인은 모두 김민재보다 어리다. 1996년생인 김민재와 또래인 선수는 토신 아다라비오요로 1997년생이다. 현재 주전급 센터백인 리바이 콜윌이 2003년생, 악셀 디사시가 1998년생, 십자인대로 장기 부상을 당했다가 돌아온 웨슬리 포파나가 2000년생으로 김민재와 나이 차가 근소하거나 많이 있는 편이다. 

김민재는 일단 지난 시즌 후반기에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후반기 경기력이 저조했다. 이 때문에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에서 공중볼 경합 실패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해 뮌헨 이사회의 신뢰를 잃었다.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경합 능력, 그리고 뒷공간을 커버해 줄 스피드를 적극 활용했는데 김민재가 부상으로 난조를 보이면서 뮌헨 이사회는 그를 이적시장에 내놓았다.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뮌헨은 자신들이 나폴리(이탈리아)에서 영입할 당시 바이아웃 금액인 4950만유로(약 800억원) 정도를 회수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난항이 있다. 그런 가운데 클럽월드컵 우승으로 자금력이 더욱 탄탄해진 첼시가 베이가 판매와 함께 김민재 영입이라는 아이디어를 실현할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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