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존박이 냉면을 향한 남다른 지식을 자랑했다.

17일 방송된 tvN '핸썸가이즈'(이하 '핸썸즈')에서는 존박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점심 메뉴로 냉면을 먹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존박은 냉면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고, 다른 출연자들 역시 존박을 냉면 박사라고 칭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존박은 점심 메뉴인 냉면과 백반 중 냉면을 골랐고, 차태현은 "어제 먹었다며"라며 물었다. 존박은 "어제 먹었는데 냉면은 사실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라며 털어놨다.



이후 존박은 냉면집 사장과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냉면 박사'다운 지식을 뽐냈다. 더 나아가 존박은 수육을 먹었고, "요즘 냉면집 가면 수육이 되게 정갈하게 나온다. 이 수육은 딱 투박한 맛. 썰기도 약간 불규칙적이니까. 술 당기는 맛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차태현은 "먹어라. 한 잔 마시고 남기면 되지"라며 부추겼고, 존박은 "한 잔 마시면 너무 아쉬울 거 같다. 그럴 바에는 아예 적시지도 않겠다"라며 거절했다.

그러나 신승호는 "막걸리도 있다"라며 귀띔했고, 존박은 "냉면이랑은 소주다. 그냥 수육만 먹는다면 막걸리도 좋다"라며 덧붙였다.

결국 존박은 이이경, 신승호와 소주를 마셨고, 김동현은 "존박 씨가 딱 소주 드시고 아무것도 안 찍고 돼지고기만 한 점 먹었다. 그게 더 어울리는 거냐"라며 궁금해했다.

존박은 "담백하게 한 점 먹고 싶었다. 너무 성급했나 싶다"라며 탄식했고, 차태현은 "넌 누구하고 그렇게 싸우는 거냐. 아무도 너한테 뭐라 하지 않았는데. 집에서 뭐 와이프가 보고 있냐?"라며 거들었다.

존박은 "여기서 한잔 더 먹으면 또 한잔 먹고 또 한잔 먹는다. 선을 어디에 긋냐"라며 절주를 하려 했고, 차태현은 "세잔 먹고 네 잔째 때려줄게"라며 안심시켰다.



그뿐만 아니라 존박은 냉면 맛을 평가했고, "너무 맛있다. 요즘 들기름 막국수, 들기름 냉면 많이 팔지 않냐. 그럼 대부분 들기름에다 깨, 김가루, 설탕 이렇게 들어가는데 간장 베이스나. 한 두세 입 먹고 물리는 경우가 많다. 이 비빔냉면이 딱 적당하게 매콤달콤한데 거기에 들기름이 싸악 휩싸여 있어가지고 엄청 고소하다. 근데 안 물린다. 양념이 있기 때문에"라며 감탄했다.

김동현은 "존박 씨 맛 평가가 빠져든다. 느낌이 먹방하시는 분 같은데 맛 평가를 너무 시원하게 해주니까 나 이거 먹어 본 사람 같다"라며 밝혔고, 오상욱은 "먹으면 그 맛일 거 같다"라며 맞장구쳤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