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너무 썩었어! 이건 승부조작급, 정말 불공정!"…'카타르-사우디' 노골적 밀어주기 논란→4차예선 추첨 결과에 팬들 분노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18 00:07:47 수정 2025-07-18 00:07:4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축구 팬들이 월드컵 본선 진출이 걸린 일정에서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에 너무 유리한 조건에 분노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는 17일(한국시간) 연맹 공식 채널을 통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아시아 지역 플레이오프(4차 예선) 조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6월에 마무리 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대한민국, 일본, 호주,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이란이 3개 조에서 1, 2위를 차지해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조에서 3, 4위를 차지한 6팀(인도네시아, 이라크,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UAE)은 플레이오프에 참가한다.  



규정에 따르면 플레이오프에서 6팀을 2개 조로 나눠 단일 풀리그를 통해 각 조에서 1위를 차지한 2팀이 남은 두 장의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얻게 된다. 

조 2위를 차지한 두 팀은 5차 예선에 진출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승자를 가리며 승자는 내년 3월에 열리는 FIFA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남은 한 장의 본선 진출권을 두고 혈투를 펼친다. 

추첨 결과,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오만이 A조에 편성됐다. 인도네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와 함께 B조에 묶였다.

경기 일정도 확정됐다. 10월 8일에 오만과 카타르, 인도네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격돌한다. 11일에 오만과 UAE, 이라크와 인도네시아가 맞붙고, 14일에 카타르와 UAE,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간의 4차 예선 최종전이 진행된다.



한편 이번 4차 예선에 대해 많은 축구 팬들이 연맹이 노골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밀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의 근거 중 하나는 바로 4차 예선이 열리는 장소이다. 앞서 AFC는 지난달 13일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가 다가오는 AFC 4차 예선 개최국이 됐다고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걸려 있는 중요한 경기이기에 인도네시아, UAE 등은 중립 지역에서 경기를 펼치기를 원했다.

그러나 AFC가 4차 예선 참가팀인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를 개최국으로 선정하면서 형평성에 논란이 생겼다.



이로 인해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원정 부담 없이, 홈팬들을 등에 업고 4차 예선을 치를 수 있게 됐다.

또한 일정에서도 큰 수혜를 받는다.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는 4차 예선 첫 경기를 10월 8일에 치르고, 두 번째 경기를 6일 뒤인 14일에 가진다.

반면 인도네시아, 이라크, 오만 UAE는 4차 예선 2경기를 각각 10월 11일과 14일에 치르게 되면서 주어진 휴식 시간이 3일에 불과하다. 무려 6일을 쉴 수 있는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와 크게 비교된다.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가 경쟁팀에 비해 너무 유리한 조건으로 4차 예선을 치르게 되자 축구 팬들은 분노했다.

이들은 AFC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댓글을 통해 "인도네시아는 오일 머니에 맞서 홀로 싸워야 한다", "조작된 토너먼트", "AFC는 카타르와 사우디에 두 장의 티켓을 확보했다", "사우디와 카타르를 통과시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 "당신들은 가장 부패한 협회이다", "카타르가 공개적으로 노골적으로 승부조작을 하고 있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AFC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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