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통해 국산 NPU 해외 실증 지원 규모 2배로 늘려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해외 수요처에서 기술 실증하는 사업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본 예산에서 54억원 규모로 AI 반도체 해외 실증 지원을 기획한 결과, 공모에서 3.5: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통해 4개 컨소시엄을 추가 지원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했다.
추가 선정된 더존비즈온[012510]-퓨리오사AI, 에코피스-리벨리온, 엘비에스테크-디노티시아, 라온피플[300120]-모빌린트 컨소시엄은 유럽, 중동, 일본, 태국에서 AI 반도체 기술 실증에 나선다.
기업 자원 관리 설루션(ERP)을 보유한 더존비즈온은 NPU 팹리스(반도체 설계기업) 퓨리오사AI와 일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AI 기반 자원 관리 시스템을 만든다.
실시간으로 수질을 측정·정화할 수 있는 로봇과 수질 정화 설루션을 보유한 에코피스는 리벨리온과 협업해 국산 NPU 탑재 서버를 활용한 통신·영상 분석 설루션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석유 저류지에서 진행한다
교통약자를 위한 AI 설루션 개발사 엘비에스테크는 디노티시아와 영국 버밍햄에서 휠체어를 위한 현지 보행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휠체어 탑승자 편의성 증진 시스템을 구축한다.
도시 관제 설루션 개발사 라온피플은 모빌린트와 태국에서 메콩강 주변의 하천 범람, 밀수 범죄에 대응하는 통합 관제 시스템 실증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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