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NHN, 1Q 게임 매출 1,196억 원…정우진 대표 “게임 사업, 올해 반등 원년 삼겠다”
게임와이
입력 2025-05-13 12:12:37 수정 2025-05-13 12:12:37

게임 사업, 올해 반등 원년 삼겠다는 NHN 사옥

NHN이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001억 원, 영업이익 27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7% 감소,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실적을 공개했다. 결제·기술 부문이 손익 개선을 견인한 가운데, 게임 부문은 신작 부재의 여파로 성장 정체가 지속됐다.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줄어든 1,196억 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PC 웹보드 게임이 ‘한게임포커 챔피언십 시즌1’ 개최 효과 및 설 연휴 특수에 힘입어 안정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453억 원을 기록했다. ‘한게임포커클래식’의 콘텐츠 고도화에 따른 이용자 유입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NHN에 따르면 관련 타이틀의 MAU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NHN IR

반면 모바일 게임 매출은 일본 시장 타이틀들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한 743억 원에 머물렀다. ‘라인디즈니 츠무츠무’는 출시 11주년 이벤트를 통해 일본 iOS 매출 순위 2위를 달성했고, ‘요괴워치 뿌니뿌니’는 인기 버추얼 유튜버 그룹 ‘홀로라이브’와의 협업 효과로 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지만, 10주년 이벤트의 역기저 영향으로 전체 실적 반등에는 미치지 못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모바일 게임 부문은 일본 IP와의 협업을 통해 시장성과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게임 부문 전반의 반등은 올해 출시될 주요 신작 성과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은 NHN 게임 사업이 재성장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HN은 올해를 기점으로 게임 사업 재도약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가장 먼저 출격하는 타이틀은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슈팅 RPG ‘다키스트 데이즈’다. 지난 4월 글로벌 오픈베타 서비스 개시 당일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만 4천 명을 기록하며 관심을 모았고, NHN은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거쳐 6월 정식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NHN IR

정 대표는 “‘다키스트 데이즈’는 현재 유저 피드백을 바탕으로 싱글·멀티 콘텐츠를 고도화 중이며, 정식 출시 이후에는 지속적인 콘텐츠 확장을 통해 롱런 IP로 육성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서브컬처 수집형 RPG ‘어비스디아’는 당초 2분기 출시에서 3분기 일본 시장 론칭으로 일정을 조정했다. 현지 사전예약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완성도 향상을 위한 추가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인기 IP ‘최애의 아이’를 활용한 3매치 퍼즐 신작 ‘프로젝트 스타’도 일본 유저를 타깃으로 출시된다. 이외에도 ‘프로젝트 MM’, ‘EMMA’, ‘페블시티’ 등 총 6종의 타이틀을 올해 내 출시할 예정이다.

NHN은 내년에도 일본 IP ‘도검난무’ 기반의 액션 퍼즐 게임 ‘토파즈’를 포함해 3종 이상의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 대표는 “장르 다양화와 글로벌 타깃 전략을 기반으로 연내 6종, 내년 3종 이상의 신작을 출시해 게임 포트폴리오를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NHN은 기존 5개 사업 부문을 게임·결제·기술·기타 4개 축으로 재편하고, 비핵심 사업의 구조조정을 병행하며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정 대표는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한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과 기업가치 모두 개선하겠다”며 “구조조정 효과만으로도 연간 150억~200억 원 수준의 손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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