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넥도, "좋은 음악이란 무엇일까?"에서 출발한 '노 장르' [엑's 인터뷰②]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13 08:00:09 수정 2025-05-13 08:00:09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익숙함을 깨고 낯선 시도에 뛰어든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그 어느 때보다 넓어진 음악적 시야와 퍼포먼스 감각이 '노 장르'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노 장르(No Genre)'를 발매하며 보다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매 앨범마다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며 대세 아이돌로 자리 잡은 보이넥스트도어. 이번에는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신곡 '노 장르'를 통해 틀과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강한 포부를 드러낸다.

"매번 컴백할 때마다 새로운 스타일로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게 정말 기뻐요. 이번에도 빨리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컸고, 그만큼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리우)



이번 앨범은 장르나 메시지에 자신을 국한하지 않고, 보이넥스트도어만의 방식으로 자유롭게 감정을 표현하겠다는 포부에서 출발했다. 이전에는 앨범에 하나의 캐릭터나 주제를 부여해 '사랑'이나 '청춘' 같은 감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갔다면, 이번에는 오히려 정해진 틀 없이 리스너가 보다 편안하게 음악을 받아들이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접근했다는 설명. 

"좋은 음악이란 무엇일까"란 질문에서 시작된 이번 앨범은, 결국 마음을 움직이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는 보이넥스트도어의 진심을 담고 있다.

"이번 앨범 '노 장르'라는 이름처럼,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담고 있어서 장르를 해석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그래서 저희는 '우리가 어떻게 하면 진짜 좋은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이 곡을 느끼고 표현하고 있을까?'를 많이 고민했어요." (운학) 



타이틀곡 '아이 필 굿(I Feel Good)'은 보이넥스트도어의 역동적이고 자유분방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트랙. 묵직한 베이스, 탄탄한 기타 리프 소리과 함께 특정 장르나 스타일에 구애받지 않는 음악적 변화가 인상적이다. 

"저희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무대 위에서 정말 신나게,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늘 관객분들과도 함께 그 에너지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아이 필 굿(' 인스트루멘탈을 처음 들었을 때, 멤버들 모두가 ‘이건 무조건 타이틀이다’라고 느꼈어요. 여기에 탑라인과 멜로디를 얹으면서, '이 곡으로는 무조건 무대에서 같이 뛰어놀아야겠다'는 확신이 들었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타이틀곡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운학) 



'아이 필 굿' 외에도 지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123-78', '정처 없이 흘러가는 계절을 붙잡고 싶은 마음을 시티팝 분위기로 담은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 헤어진 연인이 다른 이와 있는 모습을 보고 느끼는 귀여운 질투심을 그린 '장난쳐?', 사랑의 끝자락에서 느끼는 상실감을 깊이 있게 전달한 '넥스트 미스테이크(Next Mistake)' 등 다채로운 장르와 스타일의 수록곡들로 꽉 채워졌다. 

"이번 앨범 '노 장르'는 말 그대로 어떤 장르가 좋을지 몰라서 그냥 다 준비했어요. (웃음) 그만큼 다양한 스타일의 곡들이 담겨 있어서, 리스너분들께서 입맛대로 골라 듣는 재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무드나 취향에 따라 선택해서 들으실 수 있도록 정말 폭넓게 구성해봤습니다." (이한) 

이처럼 다채로운 스타일과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을 만들어내는 과정은 단순한 앨범 제작을 넘어, 멤버들의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각기 다른 색을 지닌 곡들을 완성도 있게 소화해내기 위해, 멤버들은 곡의 감정선부터 퍼포먼스, 표현 방식까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고 발전시켰다.



그 결과, '노 장르'는 단순히 실험적인 시도를 넘어서 보이넥스트도어가 얼마나 폭넓은 음악적 역량과 팀워크를 갖춘 팀으로 성장했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결과물로 완성됐다. 장르의 한계를 넘은 그들의 도전은 음악을 향한 진정성과 꾸준한 성장의 발자취로 빛을 발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서는 모든 트랙이 각기 다른 장르를 담고 있어서 마치 하나하나가 새로운 도전처럼 느껴졌어요. 실제로도 모든 곡의 장르가 다 다르고, 이전까지 저희가 보여드렸던 주제에 맞춰 가사로는 연결되지만 트랙 간에 유기적으로 이어진다기보다는 각 곡이 하나의 독립적인 캐릭터처럼 개성 있게 살아 있도록 만들고 싶었어요.

제작 과정에서도 한 번도 도전해보지 않았던 장르에 처음 도전해보고, 또 한 번도 써보지 않았던 톤이나 목소리를 시도하면서 이전 곡들과는 다른 방식의 표현력을 끌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팬분들께서도 이번 앨범을 들으시면서 '보이넥스트도어의 이런 목소리도 있었구나', '이런 무드도 잘 어울리네'라는 새로운 발견을 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퍼포먼스적으로도 저희가 시도해보지 않았던 스타일을 많이 고민하게 됐고, 특히 투어를 하면서 얻은 경험들이 큰 도움이 돼서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스스로도 많이 성장했다는 걸 느꼈습니다." (성호)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KOZ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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