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에서 보복 운전을 한 운전자들이 잇따라 경찰에 적발됐다.
12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월 16일 오전 11시께 동구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던 50대 A씨가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차선을 주행하고 있는 시내버스 앞을 막아섰다.
A씨는 해당 시내버스 기사가 자신의 차량 앞으로 무리하게 진로를 변경했다는 이유로 버스를 위협했다.
지난 2월에는 승용차 운전자 30대 B씨가 차량 진로 변경을 양보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피해 차량 앞에서 급제동하며 사고를 유발했다.
경찰은 특수협박 혐의로 A씨와 B씨를 송치했다.
동부경찰서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난폭, 보복 운전으로 입건한 운전자는 10명에 달한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 제보 등을 통한 영상 자료가 단속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시민들이 적극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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