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바뀌는 '다크 앤 다커 모바일'...크래프톤, 아이언메이스와 계약 종료
게임와이
입력 2025-02-27 12:38:41 수정 2025-02-27 12:40:26

‘다크앤다커 모바일’ /크래프톤

크래프톤이 '다크앤다커 모바일' 관련 아이언메이스와의 IP 라이선스 계약을 종료한다고 발표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아이언메이스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종료하고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브랜드를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이날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글로벌 출시에 더욱 적합한 새로운 브랜드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아이언메이스의 PC 온라인 게임 '다크앤다커' IP를 자체적으로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5일 캐나다 시장을 대상으로 해당 게임을 먼저 선보인 바 있다. 이어 다른 지역에는 올 상반기 중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었다.

일각에서는 크래프톤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넥슨과 아이언메이스 간 소송의 판결 영향 때문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넥슨은 'P3'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개발진이 퇴사 후 소스 코드와 데이터를 빼돌려 다크 앤 다커를 개발했다며 아이언메이스와 법정 공방을 벌여왔다.

이에 1심 재판부는 지난 13일 '다크 앤 다커'가 넥슨의 미공개 프로젝트였던 'P3'의 저작권은 침해하지 않았지만 아이언메이스가 넥슨코리아에 영업비밀 침해 손해배상 85억 원을 지급하라 판결했다. 그러나 크래프톤은 라이선스 계약 종료와 관련해 해당 법적 분쟁 및 판결은 관계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변경되는 타이틀명에 대해 "변경될 타이틀명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빠른 시일 내에 이용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한 글로벌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상반기 글로벌 출시 계획에 변동 없다"라며 "정확한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용자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정식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아이언메이스와의 IP 라이선스 계약 종료와 관련해서는 "23년 8월에 진행된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은 종료될 예정"이라며 "(아이언메이스와는)원만한 협의를 진행했으며 양사는 앞으로도 우호적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언메이스 관계자는 이름 변경 외 다크앤다커 모바일에 반영된 원작 IP의 요소에 대해 "양사는 서로의 권리를 존중하는 가운데, 상호 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세부적인 계약 종료 내용에 대해 현재 협의 중에 있다"라면서 "아이언메이스는 '다크 앤 다커'의 원작사로서 IP 권리를 보호할 것이며, 앞으로 양사간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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