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키스 잊었나? 이혼하니 '축구력 폭발'…1800억 첼시 MF 헤어지고 7G 공격포인트 10개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4-12-17 07:30:14 수정 2024-12-17 07:30:1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첼시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가 아내와 이혼한 후 경기력이 최고조에 달했다.

첼시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퍼드 브리지에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첼시는 전반 43분 마르크 쿠쿠레야의 선제골이 나오면서 리드를 잡았고, 후반 35분 니콜라 잭슨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45분 추격골을 내줬지만 동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승점 3점을 챙겼다.

브렌트퍼드전 승리로 첼시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한층 더 뜨겁게 달궜다. 현재 승점 34(10승4무2패)인 첼시가 리그 2위에 올라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리버풀(승점 36)을 바짝 추격 중이다.




또 첼시는 최근 공식전 7연승을 달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첼시의 상승세 비결엔 엔소 페르난데스의 영향이 크다.

엔소는 첼시가 7연승을 달리는 동안 7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무려 10개(3골 7도움)나 올렸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엔소는 브렌트퍼드전에서 90분 풀타임을 뛰는 동안 잭슨의 추가골을 도와 공격포인트를 올렸고, 패스 성공률 87%(33/38), 기회 창출 3회, 롱패스 성공률 100%(4/4), 리커버리 2회 등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브렌트퍼드전에서 도움을 올리면서 엔소는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엔소가 첼시의 연승 행진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몇몇 팬들은 이혼이 엔소의 경기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월 SL벤피카에서 이적료 1억 2100만 유로(약 1783억원)에 첼시로 이적한 엔소는 그동안 천문학적인 이적료에 비해 활약상이 저조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도 엔소는 개막 후 공식전 13경기에서 도움 1개만 올렸다.

부진이 이어지던 중 엔소는 지난 10월 아내와 이혼했다. 당시 영국 익스프레스는 "엔소는 아내와 헤어지고 두 어린자녀를 남겨두고 집을 나갔다. 엔소의 아내 발렌티나 세르반테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엔소와 2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치고 별거 중이라고 확인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매체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엔소는 경기장 밖에서 개인적인 어려움에 직면했다"라며 "세르반테스는 '엔소와 서로 거리를 두기로 했다'고 말하며 그들의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라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이혼이 결정된 후 엔소의 경기력이 크게 올랐다. 축구통계매체 '스탯 뮤즈'도 엔소가 이혼 후 7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10개(3골 7도움)나 올렸다며 엔소의 경기력을 변화를 주목했다.


사진=발렌티나 세르반테스, 엔소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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