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이상순이 제주와 다른 서울 환경에 이효리와 반려견 산책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다.
13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 하루')에서는 이상순이 청취자와 티키타카를 이어갔다.
이날 오프닝에서 이상순은 신설동역과 성수역을 연결하는 짧은 구간인 신답역을 소개했다.
이상순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사람들로 항상 북적이는 곳 그중에 신답역은 조금 특별하다. 승강장에 미니 공원이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신답역에 대해 "예전에 2호선 많이 탄 거 같은데 여기는 생소하다. 공원이 있다니"라며 신기해했다.
이어 이상순은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한 학부모 청취자는 "중학교 2학년 아들이 영어, 수학 점수가 각 50점씩 올랐다"라며, "칭찬 좀 해달라"라고 부탁했다.
이상순은 "그럼 몇 점이냐. 아예 안 하다가 공부를 좀 했나 보다. 자랑스럽다. 아드님, 더 열심히 해서 30점 오르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그는 "이제 아르바이트 관두고 재택근무 시작하려 한다. 컴퓨터 방이 창고가 돼버려 청소가 필요할 것 같다"라는 청취자에게는, "라디오 들으면서 치우면 금방 치울 거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청취자는 "상순 아저씨. 아저씨 같은 고급진 (음악) 취향이 아닌데 괜찮냐"라고 걱정했다. 이에 이상순은 "취향은 고급이랄 게 없다. 취향이 다양할 뿐이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그런가 하면, 보더콜리를 한 마리 키운다는 청취자는 "개를 산책시키고 왔는데, 너무 춥다. 상순 님은 겨울에 어떻게 산책시키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상순은 "저희도 서울의 추위는 처음 겪는 거다. 제주는 이렇게 영하 10도까지 내려가지 않는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저희는 (제주에선) 낮에 산책 시켰었는데, 서울은 낮에 하기 힘들더라. 저희도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다. 그래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산책은 시켜야 해서 고민해봐야 한다"라고 얘기했다.
사진=이상순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