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MBC 임현주 아나운서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문에 대한 반응을 보였다.
12일 오전 임현주 아나운서는 "도대체 2시간 짜리 내란이라는 것이 있습니까? 질서 유지를 위해 소수의 병력을 잠시 투입한 것이 폭동이란 말입니까?"라는 글과 함께 "?"라는 짤막한 반응이 담긴 게시물을 올렸다.
그가 올린 게시물은 이날 공개된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문의 일부 내용과 그에 대한 반응을 담았다. 윤 대통령은 오전 11시경 30분 분량의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비상계엄을 선보했지만, 4일 새벽 1시경 계엄령 해제 요구안이 가결돼 계엄령이 선포된지 6시간 만에 해제된 바 있다.
당시 임현주 아나운서는 비상계엄령 포고문을 공유하며 "2024년에..? 밤 사이 일어난 일이 믿기지 않는다"며 "아침에 다니엘과 영국 친구가 나눈 대화를 듣다가 배운 오늘의 영어 'martial law 계엄법, marital law 혼인법' 이 두개가 헷갈렸을 수 있겠다고..? 오늘의 영어. 그렇지 않고서야"라고 비판적인 입장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공개된 담화문 내용을 인용하면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85년생으로 만 39세인 임현주 아나운서는 지난해 2월 영국인 한국 특파원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딸을 얻은 데 이어 2025년 2월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다. 현재 그는 MBC '생방송 오늘 아침'을 진행 중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임현주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