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빨라지는 코로나 확산 속도…요양병원 등 대응 강화
연합뉴스
입력 2022-08-10 11:52:23 수정 2022-08-10 11:52:23
정부, 중대본 회의서 감염취약시설 집단발생 사례 논의


집단감염 발생한 요양시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다시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관리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함께 감염 취약시설의 집단발생 사례를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방대본이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 초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의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대응 우수사례를 분석한 결과, 대응이 우수했던 시설들에서는 평상시 감염관리자가 지정돼 있고 병상 간에도 충분한 거리를 확보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에는 다인병실 내에 물리적인 격벽을 설치하고, 확진자와 비확진자의 동선 구분을 철저히 해서 추가 확진자 발생을 최소화했다.

병실 규모를 줄이거나 자연·기계 환기로 공기를 순환하고, 모의 훈련을 실시하는 등 감염관리 방안을 체계화해 추가 집단감염을 막은 것도 특징이었다.

방대본은 "요양·정신병원의 자체적인 감염관리 역량과 인식을 높이고 예방적 차원에서 시설·환경을 개선한 것 등이 감염 차단의 주요 요인"이라면서 다른 시설들도 이러한 노력에 동참에 해달라고 주문했다.

방대본은 상황별 모의훈련, 간병인 대상 감염관리 교육으로 각 시설의 자체 대응 역량을 높이고 모니터링도 강화하기로 했다.

shi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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