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안심마을보안관 활동 110일…"안전사고 1371건 예방"
연합뉴스
입력 2022-08-10 11:15:00 수정 2022-08-10 11:15:00
주민 750명 만족도 조사 결과 91% 긍정 평가


피 흘리며 쓰러진 주취자를 보호하는 안심마을보안관[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시는 안심마을보안관을 운영한 110일간 1천371건의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10일 밝혔다.

안심마을보안관은 1인 가구 등 시민들의 안전한 밤길 귀가 환경을 만들고자 4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해 강서구 화곡본동, 관악구 서원동, 광진구 화양동, 동대문구 제기동 등 주거 취약구역 15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전직 경찰, 무술 유단자 등으로 구성된 63명이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 30분까지 노란색 모자를 쓰고 2인 1조로 동네를 순찰한다.

길에서 잠든 주취자를 발견해 지구대에 인계하고, 길을 잃은 어르신의 집을 찾아줬으며, 부탄가스 통을 들고 자해 소동을 벌인 시민을 진정시켜 큰 사고를 막기도 했다. 이처럼 크고 작은 안전 조치가 총 1천371건 이뤄졌다.

시민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고 시는 전했다. 안심마을보안관이 순찰하는 15개 구역 주민 7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우 만족한다'(33.0%)와 '대체로 만족한다'(58.0%)를 합쳐 긍정적인 평가가 총 91%였다.

해당 사업이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는지 묻는 항목에는 32.1%가 '매우 그렇다'로, 60.0%가 '그런 편이다'로 응답했다.

이해선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사업 추진구역을 점차 확대해 1인 가구가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adine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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