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동문 하충식 최경화 부부 모교 발전기금 7억원 쾌척
연합뉴스
입력 2021-09-28 16:43:26 수정 2021-09-28 16:43:26
"지방대학 학생 꿈과 의지 있으면 신화 만들 수 있어"


부산대 동문 하충식 최경화 부부 7억원 쾌척부산대 출신 하충식(맨 왼쪽부터) 최경화 부부와 차정인 부산대 총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대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대학교는 한양대학교 창원한마음병원 하충식 한마음국제복지재단 이사장과 최경화 의료원장 동문 부부가 28일 부산대 장학금·발전기금 7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부산대 출신인 이 부부는 앞서 2004년부터 부산대 의대 지원, 2013년부터 부산대 발전 후원을 위해 3억원이 넘는 금액을 출연하는 등 지금까지 10억원 이상을 모교에 기부했다.

산부인과 전문의인 하 이사장은 창원에서 산부인과의원으로 시작해 한양대 창원한마음병원으로 성장시켰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지금까지 사회공헌 기금으로 156억원을 기부했고 아동초청행사를 비롯해 소외계층을 지원했다.

하 이사장은 소탈하고 자신에게 엄격한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10년 이상 국산 소형차를 이용하고 20년 된 책상을 사용 중이다.

창문에 에어포켓을 붙여 난방비를 절약해 그 돈으로 저소득층 학생 교복 구매비에 보탤 정도로 근검절약과 나눔 정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 이사장은 "꿈과 의지가 있으면 어느 분야든 신화를 만들 수 있다"며 "지역에 소재한 대학이지만 부산대 학생들도 열정을 쏟아 멋진 결과를 도출해내는 자랑스러운 후배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c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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