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냉장고 밑 돈뭉치 감춰놓고 세상 떠나…주인찾은 1억1천만원
연합뉴스
입력 2021-09-28 15:50:01 수정 2021-09-28 15:50:01






(서울=연합뉴스) 서울에서 제주로 물 건너온 중고 김치 냉장고에서 발견된 출처를 알 수 없었던 현금 1억1천만원의 주인을 한 달 반 만에 찾았습니다.

28일 제주 서부경찰서는 지난달 초 중고 김치냉장고에서 발견된 현금 1억1천만원의 주인이 서울에 살던 60대 여성 A씨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해 9월 사망했으며, 이 김치냉장고는 A씨가 사망하면서 유족이 폐기물업체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A씨를 찾는 일은 생각처럼 간단치가 않았습니다.

경찰은 냉장고가 판매된 서울지역 업체를 중심으로 CCTV를 확보해 유통경로를 추적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던 중 현금 뭉치와 함께 있던 서류 봉투에서 단서를 찾았습니다.

서류 봉투에 적힌 병원명과 퇴원 날짜 그리고 안에 담겨 있던 약 봉투를 토대로 탐문수사를 벌여 약국에서 약을 구매한 A씨를 확인했습니다.

발견된 돈은 A씨가 보험금을 수령하고 재산을 일부 처분해 형성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치냉장고 바닥에서 발견된 현금은 5만원권 지폐를 100매 또는 200매씩 묶은 뒤 서류 봉투 여러 장과 함께 비닐에 싸서 테이프로 붙어있어 외부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김도희>

<영상: 제주서부경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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