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상륙돌격장갑차 국산엔진 연구개발…해병대, 기동성 향상
연합뉴스
입력 2021-09-28 15:43:51 수정 2021-09-28 15:43:51
해안포 위협대응 130㎜ 개량 유도로켓 개발…3천500t급 호위함 후속함 건조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위 사진은 아래 기사와 무관합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정부와 군은 해병대의 기동·생존성을 높여줄 차기 상륙돌격장갑차를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기로 했다.

적 해안포 위협에 대응할 무기로 꼽히는 130㎜ 개량형 유도로켓도 개발하고, 3천500t급 신형 호위함 후속함도 국내에서 건조한다.

방위사업청은 28일 서욱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139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를 개최해 상륙돌격장갑차-Ⅱ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과 130㎜유도로켓-Ⅱ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 3천500t급 신형 호위함인 울산급 Batch(배치)-Ⅲ 후속함 건조계획안, 화생방정찰차-Ⅱ(차량형) 후속양산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상륙돌격장갑차-Ⅱ 사업은 현재 운용 중인 상륙돌격장갑차의 수명주기 도래 및 입체고속 상륙작전 발전 추세를 고려해 기동·생존성이 향상된 차기 상륙돌격장갑차를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번 방추위에서는 국산 엔진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오는 2036년까지 2조1천100억원이 투입된다.

방사청은 "이 사업을 통해 해병대 상륙작전 능력과 국내 관련 기술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적 해안포 도발과 기습 상륙을 시도하는 침투세력에 대응할 130mm 유도 로켓-Ⅱ 체계를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기로 했다. 연구개발 주관기관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민간 업체로 전환했다. 내년부터 2023년까지 3천800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해군이 운용 중인 호위함보다 대공 탐지능력과 생존성이 향상된 3천500t급(울산급 배치-Ⅲ) 신형 호위함 후속함도 국내에서 건조된다. 오는 2028년까지 2조8천500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지난 9월부터 선도함을 건조하고 있다.

방사청은 "노후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해 해군의 전투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조선소에서 함정을 건조하게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원거리에서 화학작용제를 감시하고 경보하는 기능과 화학·생물학 작용제를 탐지하고 식별하는 능력을 보강하는 '화생방정찰차-Ⅱ(차량형)' 사업도 의결했다.

오는 2025년까지 7천900억원을 투입해 원거리 화학자동경보기, 화학 및 생물학 자동탐지기, 생물독소 분석 식별기 등을 장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화생방 오염지역을 더욱 신속하게 탐지하고 실시간으로 결과를 전파해 군의 화생방 정찰작전 수행 능력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three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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