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이상 교정공무원 96%, 75세 이상 수용자 55% 접종 완료"
연합뉴스
입력 2021-08-03 12:03:37 수정 2021-08-03 12:03:37
50세 미만 수용자 접종도 진행 방침…"교정시설 집단면역 형성"


서울동부구치소 집단감염 (CG)[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30세 이상 교정공무원 등 교정시설 종사자의 96%, 75세 이상 수용자의 55%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교정시설 코로나19 발생 및 방역 관리현황'을 보고했다.

지난 4월 교정공무원 등 교정시설 종사자와 75세 이상 수용자가 우선 접종 대상자로 지정됐고, 30세 이상 교정공무원 1만5천126명(접종률 96%)과 75세 이상 수용자 207명(접종률 55%)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법무부는 지난달 30일부터 교정시설 50세 이상 수용자 2만493명의 1차 접종을 시작했으며, 이달 말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조속한 시일 내 50세 미만 수용자의 백신 접종도 진행해 교정시설 내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2월 경북북부제2교도소 직원이 최초 확진된 이후 현재까지 구치소·교도소 등 교정시설에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천298명이다.

법무부는 확진자 대부분이 지난해 12월 서울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이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 또 현재까지는 환자 발생 양상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법무부는 현재 차관 직속 전담 기구인 '코로나19 교정시설 긴급 대응단'을 설치해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신입 수용자 입소 시 1차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14일 격리 수용을 하고, 격리 해제 전 2차 PCR 검사 결과가 음성이면 신입 거실에 수용하도록 한다.

외부인이 교정시설을 출입할 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상부터 PCR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3일 이내)을 의무화하고, 마스크 착용과 발열 등 증상이 의심되면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또 교정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확진자는 별도 격리시설로 수용하고, 신속히 병상을 배정해 구속(형) 집행정지 출소를 시행한다. 접견·이송 등 수용자의 외부접촉은 전면 금지되며, 전 직원·수용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한다.

raphae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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