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19일 마서면 앞바다에 있는 노루섬을 보전 도서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해양수산부, 환경부, 문화재청, 충남도 등 4개 기관에 보냈다고 밝혔다.
최근 조류 전문가와 함께 노루섬 일대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제적 멸종위기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05-1호인 저어새와 국제적 멸종위기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61호인 노랑부리백로 수십마리가 산란, 서식하는 것이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국유지인 노루섬은 현재 이용과 개발이 가능한 도서로 지정돼 있다.

신상애 지속가능발전협 대표회장은 "멸종위기종을 지정, 관리하는 것은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한 세계적인 약속"이라며 "노루섬에서 멸종위기종 산란과 서식이 확인된 만큼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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