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금리 인상 관련 발언에 하락했던 기술주들이 이날 반등을 시도했으나, 경제 지표 호조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오는 7일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 및 차익 실현 심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지표가 호조를 보일 경우 나타날 수 있는 긴축에 대한 우려가 배경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휴장 기간 발생한 미국발 이벤트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옐런 재무장관이 불을 지핀 (미국) 중앙은행의 조기 정책 정상화 이슈는 업종별 차별화를 유발하는 요인인 만큼 경기민감주와 성장주 간의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지 여부도 주요 관심 사항"이라고 전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KB금융[105560](3.94%), 포스코[005490](3.59%), 신한지주[055550](2.9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18%), LG화학[051910](0.98%) 등이 오르고 있다.
자사주 소각을 발표한 SK텔레콤[017670](1.95%)은 이틀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지난 이틀간 공매도 거래대금 1위를 기록한 셀트리온[068270](-2.12%)과 함께 SK하이닉스[000660](-1.52%), 네이버[035420](-1.23%) 등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 중에서는 은행(3.63%), 철강·금속(3.16%), 통신업(1.70%)의 상승 폭이 크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8포인트(0.09%) 내린 966.32다.
지수는 전장보다 0.58포인트(0.06%) 낮은 966.62에 개장해 하락했으나, 낙폭이 줄어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84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6억원, 25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펄어비스[263750](-2.35%), 카카오게임즈[293490](-2.25%), 알테오젠[196170](-1.68%), 셀트리온제약[068760](-1.61%), 에이치엘비[028300](-1.51%)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