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호우에 북한 벼 재배면적 2.9% 감소…한국의 74% 수준
연합뉴스
입력 2021-02-26 12:00:08 수정 2021-02-26 12:00:08


벼 낟알 살펴보는 김정은(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김화군 수해 복구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벼 낟알을 살펴보고 있다.[조선중앙TV 화면 캡처] 2020.10.2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세종=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지난해 집중호우 영향으로 북한의 벼 재배면적이 3%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북한 벼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벼 재배면적은 54만697ha(헥타르·1㏊=1만㎡)로 전년보다 1만6천319ha(2.9%) 감소했다.

이는 우리나라 벼 재배면적(72만6천432ha)의 74%에 그치는 수준이다.

통계청은 "벼 생육기인 지난해 7∼9월 집중호우와 태풍 등 기상 여건 악화로 재배면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평양직할시를 비롯한 12개 시도 모두 벼 재배면적이 줄었다.

남포특별시의 경우 벼 재배면적이 1년 새 8.2% 줄었고, 함경남도(-7.1%)와 라선특별시(-3.8%) 등도 면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벼 재배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황해남도(14만1천260ha)로, 전체 면적의 26.1%를 차지했다.

그 외 평안북도(10만3천867ha), 평안남도(7만8천703ha)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5∼10월 촬영된 위성영상을 바탕으로 별도 판독·분석을 거쳐 진행됐다.

통계청은 대북 농업정책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북한의 벼 재배면적을 공표하고 있다.


◇ 2020년 북한 벼 재배면적 조사 결과

┌────────────────┬────────────────┬────────────┬──────────┬────────────┐ │ │ 2019년 │ 2020년 │ 증감 │ 증감률 │ │ │ (A) │ (B) │ (C=B-A) │ (C/A) │ ├────────────────┼────────────────┼────────────┼──────────┼────────────┤ │ 벼 │ 557,016 │ 540,697 │ -16,319 │ -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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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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