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팬데믹에도 역대 최고 실적…작년 영업이익 1천424억원(종합2보)
연합뉴스
입력 2021-02-23 18:11:41 수정 2021-02-23 18:11:41
공연수익 98% 급감했지만 앨범·콘텐츠 판매 호조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오보람 기자 =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35282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빅히트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1천424억원으로 전년(987억원)보다 44.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7천963억원으로 전년(5천872억원) 대비 35.6% 증가했다. 순이익은 862억원으로 19%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525억원, 매출은 3천1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22.3%, 116.9% 증가했다. 이 또한 분기 실적으로는 창사 이래 최고 수치라고 빅히트는 밝혔다.

4분기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장 전망치 650억원을 19.2% 하회했다.

빅히트는 지난해 코로나19로 공연(오프라인) 매출이 급감했지만 앨범 판매 호조와 사업 부문에서의 고른 성장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공연 부문 매출은 34억원으로 전년(1천911억원) 대비 98% 감소했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소속 아티스트 투어가 대부분 취소되는 등 사실상 오프라인 공연 개최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빅히트 관계자는 이날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2020년 한 해 동안 일부 아티스트들의 예정된 월드투어 등을 합하면 총 60회 이상이었기 때문에 취소된 공연들로부터 발생할 수 있었던 공연 매출은 2천억원이 넘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앨범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6% 성장한 3천206억원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과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 빅히트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는 지난해 총 1천322만 장(가온차트 기준)의 앨범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지난해 한국 시장 음반 판매 점유율은 33%다.

공식 상품(MD) 및 라이선싱 매출은 2019년 1천699억원에서 지난해 2천591억원으로 약 53% 증가했다.

온라인 콘서트 등을 통한 콘텐츠 매출은 전년 대비 71% 늘어난 1천335억원을 기록했다. 팬클럽 관련 매출도 329억원으로 66% 증가했다.

빅히트 관계자는 "공연에 대한 수요가 온라인 콘텐츠로 넘어오면서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15%포인트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BTS 온라인 콘서트[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도 올해 2월 기준 누적 앱 다운로드 수 약 2천500만 건을 기록하는 등 성장했다고 빅히트는 덧붙였다.

빅히트는 앨범과 공연, 광고 및 출연료 등을 아티스트 '직접 참여형' 매출로, MD·라이선싱과 콘텐츠, 팬클럽 등 사업을 '간접 참여형' 매출로 분류한다.

빅히트 관계자는 지난해 전체 매출 가운데 직접 참여형이 47%, 간접 참여형이 53% 비중을 차지했다며 "앞으로도 부문별로 균형있는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빅히트 관계자는 최근 네이버 브이라이브와 위버스를 통합해 새로운 K팝 플랫폼을 출범하기로 한 데 대해 "빅히트가 가진 경쟁력 있는 IP(지식재산)와 콘텐츠, 네이버의 기술이 더해진다면 더욱 진화된 팬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거듭나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니버설뮤직그룹(UMG)과 미국 오디션을 통해 글로벌 보이그룹을 데뷔시키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는 "주류 음악업계에서 빅히트의 제작 역량과 팬 커뮤니케이션 등이 결합된 K팝의 '풀 프로덕션' 시스템을 인정하고 이런 방식을 통해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데뷔시키려 한다는 것이 흥미로운 점"이라고 자평했다.

빅히트 관계자는 "유기적 성장과 비유기적 성장을 모두 추구한다"며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해외 레이블과 조인트벤처, 인수·합병(M&A)을 통한 변화의 기회도 계속 물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고, 앞으로는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에서도 추가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kimhyo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인기순
최신순
과거순

namu.news

ContáctenosOperado por umanle S.R.L.

REGLAS Y CONDICIONES DE USO Y POLÍTICA DE PRIVACIDAD

Hecho con <3 en Asunción, República del Paragu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