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물류 SOC 예산 17조9천억원…간선 교통망 구축 대폭 증액
연합뉴스
입력 2020-12-03 00:40:03 수정 2020-12-03 00:40:03
물류 인프라 지원사업 강화…가덕도 신공항 연구용역 예산도 늘려


국토교통부[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정부가 광역급행철도(GTX)를 비롯한 광역철도와 도시철도 건설을 위해 내년 1조2천315억 원을 투입한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 2021년도 국토부 소관 예산과 기금은 57조575억 원 규모로 확정됐다.

국토부가 확보한 내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중 교통 및 물류 관련 예산은 17조9천242억 원으로 올해보다 11.5%가량 늘었다.

◇ 도로·철도 분야에 각각 2조원대 예산…간선 교통망 구축 예산도 증액

도로 분야에서는 위험 구간 개선, 병목지점 개선, 포장 정비, 노후 교량·터널 정비, 각종 안전설비(횡단보도 조명 등) 설치 등에 내년 2조4천924억 원이 투자된다.

철도 분야의 주요 사업은 전기설비, 교량, 터널 등의 유지보수와 도시철도(지하철) 노후시설 개선 등으로 내년 2조939억 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특히 국회 심의과정에서 사용 가능 연한이 지난 도시철도(지하철) 전동차 교체 지원 예산 1천132억 원이 새롭게 반영됐다

무보험·뺑소니 사고 피해자 보상과 자동차 사고 피해를 본 취약계층의 지원 등을 위해 자동차 사고피해지원기금은 517억 원이 확정됐다.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간선 교통망 구축 등 예산도 대폭 증액됐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에는 6천942억 원이 확정됐다. 이는 정부안보다 243억 원이 추가 반영된 것이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에는 정부안보다 50억 원이 늘어난 1천929억 원이 배정됐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광주∼목포) 건설에는 2천120억 원이 확정됐다. 정부안보다 120억 원이 증액됐다.



주요 간선교통망 건설사업 예산[국토교통부 제공]



◇ 가덕도 신공항 연구 용역 20억 증액…물류 인프라 지원예산 62억→319억

한편 울릉도 소형공항 건설 800억 원, 흑산도 소형공항 건설 69억 원, 제주 제2공항 건설 473억 원이 편성됐다. '가덕도 신공항'의 적정성 검토 연구 용역비로는 20억 원이 증액됐다.

물류 인프라 지원 예산은 올해 62억 원에서 내년 319억 원으로 크게 증액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택배 물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낙후된 물류센터 개선과 비대면 대응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류 분야 주요 사업 예산으로는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건립지원 59억 원, 스마트물류센터 조성지원 108억 원 등을 확보했다.

국토부는 또 광역·도시철도, GTX, 광역 간선급행버스(BRT), 환승센터 등의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GTX-A 노선을 비롯해 신안산선, 별내선, 진접선 등 광역철도와 서울 신림선·동북선, 광주도시철도 2호선 등 도시철도 건설 예산이 올해 9천171억 원에서 내년 1조2천315억 원으로 증액됐다.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에는 내년 40억5천만 원이 투입된다. 이는 올해(22억5천만 원)의 두 배 수준이다.

버스 벽지 노선 지원 예산도 올해 258억 원에서 내년 339억 원으로 증액됐다.

지자체의 저상버스 도입 지원 예산도 내년 660억 원이 확정됐다.

도심과 주거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건립 지원 예산으로 내년 2천571억 원이 투입된다.

kih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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